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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본 인삼농가 옥천군 항의 방문

썩은 인삼 군수 부속실 바닥에 내던지며 면담 요구
옥천군, 면밀히 검토한 후 조치하겠다 설명

  • 웹출고시간2020.09.02 13:03:32
  • 최종수정2020.09.02 13:03:32

옥천군 옥천읍 서정리 전영철 씨 등이 2일 옥천군수 부속실에서 침수피해 입은 썩은 인삼을 내던지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속보=집중호우로 인삼밭 침수피해를 입은 옥천군 옥천읍 서정리 전영철(61) 씨 등이 2일 옥천군을 항의 방문하고 피해대책을 요구했다.

<8월 31일자 13면>

이날 전 씨 등 민원인 3명은 침수로 썩은 인삼뿌리 1포대를 가져와 옥천군수 부속실 바닥에 내던지며 군수면담을 요구했다.

전 씨는 "옥천군이 산림불법행위를 묵인하는 바람에 지난 7월말 집중호우 때 토사와 빗물이 인삼밭 1만560㎡을 덮쳐 침수되고 토사까지 쌓이는 피해를 입어 인삼뿌리를 하나도 건질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수 십 차례 불법행위를 옥천군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한 번도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옥천군이 민원을 사전에 조치했으면 인삼밭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군수면담이 불발된 전 씨 등은 부군수와 산림녹지과장 등 관계공무원과 협의했다.

전 씨는 "인삼밭 침수 피해로 살길이 막막해져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옥천군이 빠른 시일 내 해결책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피해내용을 확인한 후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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