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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수 충주시의원 "충주사고(史庫) 복원"주장

고려 말~조선 전기 역대 실록 등 보관

  • 웹출고시간2020.06.14 14:15:28
  • 최종수정2020.06.14 14:15:28
[충북일보] 고려와 조선 왕조의 실록 등을 보관했던 '충주사고(史庫)'를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주시의회 손경수 의원(민·충주 바)은 12일 제246회 1차 정례회 자유발언에 나서 "옛 교육지원청 부지의 상연지와 천운정 복원과 함께 충주사고 복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손 의원에 따르면 충주사고는 1390년 고려(공양왕) 때부터 1592년(선조)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 없어질 때까지 약 200년 동안 고려의 중요 전적과 조선 전기의 역대 실록, 그리고 중요한 서책과 문서를 보관한 외사고(外史庫) 중 하나였다.

1592년 4월28일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 신립 장군이 패배하고 충주시가지가 불탈 때 충주사고와 안에 보관했던 서책도 함께 소실됐다.

손 의원은 "외적의 침입이나 내란으로 소중한 실록이 불타버리는 것에 대비해 고려 고종 때 합천 해인사에 외사고를 설치했다가 이후 왜구가 창궐한 공양왕 때 충주로 옮긴 것"이라면서 충주사고의 역사적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주읍성이 다른 지역 읍성보다 더 중요하게 취급된 것도 충주사고 수호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충주시가 (충주사고 추정 터 인근에)천운정을 복원하고 공원화하기로 결정한 것은 다행"이라면서 "천운정뿐만 아니라 충주사고 복원을 위한 행정도 발 빠르게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사고가 있던 곳은 충주 도심 관아공원 인근으로 추정된다.

이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충주시는 관아공원 옆 옛 충주교육청 부지에 천운정(天雲亭)을 복원하고 주변을 공원화할 방침이다.

2018년 7월 옛 충주교육청 터 시굴조사에서 조선시대에 축조한 연못 상연당(上蓮塘)과 천운정 터가 발견됐다.

천운정은 당시 관찰사 김석규(1864~·)가 상연당 안에 세운 4칸 반 크기 정자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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