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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복지재단, 내년 상반기 출범 예상

지역 사회복지사업의 유연성과 다양성 확보 기대
충북도 심의 승인 후 조례제정 및 예산·인력 확보

  • 웹출고시간2020.05.03 13:15:53
  • 최종수정2020.05.03 13:15:53
[충북일보] 제천시가 추진 중인 복지재단이 내년 상반기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사회복지사업의 유연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준비 중인 시는 다음달 충북도에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출자 및 출연기관 심의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도가 복지재단 설립을 승인하면 시는 곧바로 조례 제정과 함께 예산·인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복지재단은 시가 기본재산 10억 원을 출연하고 매년 3억~4억 원의 사업비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복지재단의 주요 사업은 복지자원 개발과 배분, 민관 협력사업 추진과 지원, 조사연구, 사회복지시설 수탁 운영 등이다.

시가 충북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투자 사업 적정성 검토 연구용역에서 복지재단 운영의 경제성(B/C·비용 편익 비율)은 1.013으로 측정됐다. B/C분석에서 1 이상이 나오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연구팀은 사회복지사업의 지자체 직영 또는 공공기관 대행, 복지재단 설립 등 세 가지 방안 중 전문성과 고용안정성, 유연성이 우수한 복지재단 설립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제천 지역 주민과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553명으로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66.5%가 복지재단 설립에 찬성했다.

복지재단은 이사회와 운영위원회, 3개 팀으로 편제한 사무국으로 우선 출범 후 업무역량과 업무영역을 확대한 뒤 조직을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 지역 사회복지 대상층은 고령화 등으로 전체 인구의 22%를 넘어서고 있다"며 "관이 주도하는 복지사업의 경직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복지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와 유사한 형태의 복지재단은 충남 서산과 당진, 전북 전주 등에서 운영 중에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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