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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1개월 일찍 핀 계룡산·홍릉숲 '복수초꽃'

산림과학원 "올 겨울 평균기온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아"

  • 웹출고시간2020.01.26 06:59:40
  • 최종수정2020.01.26 07:04:52

2020년 들어 계룡산에서는 처음으로 1월 24일 관측된 복수초꽃 모습. 2019년해는 2018년보다 1주 정도 이른 2월 21일 처음 꽃이 피었다.

ⓒ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2020년 들어 계룡산에서는 처음으로 1월 24일 관측된 복수초꽃 모습. 2019년해는 2018년보다 1주 정도 이른 2월 21일 처음 꽃이 피었다.

ⓒ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충북일보 최준호 기자] 올 겨울에는 포근한 날씨로 인해 공주 계룡산과 서울 홍릉숲(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복수초(福壽草) 꽃이 처음 핀 시기가 평년(최근 30년간 평균)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복수초는 우리나라에서 봄이 오기 전 겨울철에 자연 상태에서 꽃을 피우는 대표적 식물이다.

26일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계룡산에서는 지난 1월 24일 처음으로 복수초꽃이 관측됐다.

사무소측은 지난해에는 "2018년보다 1주 정도 이른 2월 21일 처음 꽃이 피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올해 개화 시기는 지난해보다도 1개월 정도 빠른 것이다.

서울 홍릉숲에서 대한(大寒·1월 20일)을 5일 앞둔 지난 1월 15일 처음 관측된 복수초꽃 모습.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는 평년(2월 12일)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피었다"며 "홍릉숲에서 1월에 복수초꽃이 핀 것은 199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올해가 다섯 번 째"라고 밝혔다.

ⓒ 국립산림과학원

-서울 홍릉숲에서 대한(大寒·1월 20일)을 5일 앞둔 지난 1월 15일 처음 관측된 복수초꽃 모습.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는 평년(2월 12일)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피었다"며 "홍릉숲에서 1월에 복수초꽃이 핀 것은 199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올해가 다섯 번 째"라고 밝혔다.

ⓒ 국립산림과학원
특히 서울 홍릉숲의 경우 올해는 대한(大寒·1월 20일)을 5일 앞둔 지난 1월 15일 처음 복수초꽃이 관측됐다.

이에 대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는 평년(2월 12일)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피었다"며 "홍릉숲에서 1월에 복수초꽃이 핀 것은 199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올해가 다섯 번 째"라고 밝혔다.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 간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올 겨울에 복수초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초까지의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도 가까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산림과학원 기후변화생태연구과 임종환 과장은 "기후 변화가 복수초의 개화 시기 등 생태계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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