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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30 15:29: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막내 아들 에드워드 왕자(웨섹스 백작)가 자신의 사냥개를 작대로 내리치는 듯 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동물 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왕립동물학대예방협회는 에드워드 왕자가 실제로 개를 구타했는지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문제의 사진은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의해 처음 보도됐다. 데일리 메일은 29일 "에드워드 왕자가 지난 26일 샌드링햄의 여왕 소유지에서 꿩 사냥 도중 사냥개들에게 1.2m 남짓한 길이의 막대를 휘둘러댔다"며 장전된 총을 겨드랑이에 낀 채 장대를 휘두르며 개들을 향해 달려가는 에드워드 왕자의 모습을 포착한 연속 사진 6장을 보도했다.

사진은 이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지역 주민에 의해 촬영됐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래브라도 리트리버 사냥개 2마리는 왕자가 쏘아 떨어뜨린 뀡을 다투어 낚아채기 위해 모여들었다가 주인의 호된 꾸지람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또 사진으로 봤을 때 왕자는 개들을 향해 여러 번 막대를 휘둘렀으며, 개 중 한마리가 겁을 먹고 도망가자 달려가 막대를 또 한 번 내려칠 정도로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버킹엄 궁은 "에드워드 왕자는 개들이 싸우는 것을 말리기 위해 막대를 휘둘렀을 뿐"이라며 해명에 나섰으나 보호단체들의 반발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냥과 같은 동물 살육 스포츠에 반대하는 '잔혹 스포츠 반대연맹'의 베리 허길은 "사냥과 같은 잔인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동물들을 마구 다루곤 한다"며 "매우 역겨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 '니멀에이드' 앤드류 타일러 대변인 소장 역시 "에드워드 왕자가 왕실 특유의 신경질 증세를 보인 것 같다"고 비꼬며 "개를 구타하는 것은 그 자체가 측은하면서도 겁쟁이 같은 행동일 뿐 아니라 악독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애견잡지 '도그 투데이'의 비버리 커디 편집자는 "사진 속의 에드워드의 모습은 수치스러울 뿐 아니라 분노를 자아낸다"며 "왕실이 동물에 대해 이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이 대중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애견가 클럽의 캐롤라인 키스코는 "에드워드의 당시 행위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며 "아마 개들이 싸움으로 부상을 입는 것을 막으려 했던 것으로 보이며 팔을 휘두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에 막대를 사용했을 수 있다" 설명했다.
 
 영국 왕실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휘말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왕실의 오랜 전통인 사냥은 오랫동안 동물 애호가들의 비난을 사 왔다.
 
 지난해 필립 왕자는 사냥 도중 깃발 봉으로 여우를 때려 죽여 여론의 비난을 받았으며 해리 왕자는 역시 왕가 사유지에서 희귀종 잿빛개구리매 2마리를 사냥했다가 경찰의 조사까지 받았다.
 
 또 8년 전에는 엘리자메스 2세 여왕이 꿩 목을 비트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구설수에 올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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