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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불만 들끓어

'오송 주민 호구. 무개념 도로' 등
지역 인터넷 카페 비난 글 도배
학부모 "통학 길 너무 불안하다"

  • 웹출고시간2019.11.27 20:55:22
  • 최종수정2019.12.04 19:33:02

27일 청주시 오송에서 오창과 청주 방면으로 나오는 출근길의 차량들이 신촌2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기 위해 서행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오송은 물론 청주 시민은 호구입니까."

세종~청주공항 운행 편의성을 위해 건설한 '오송~청주공항(4.7㎞)' 연결도로를 대하는 오송지역 주민들 반응이 싸늘하다. <11월 27일자 1면>

잘 다니는 도로를 축소·변경해 교통체증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덤으로 안기자 불만이 들끓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총사업비 1천427억 원을 들여 지방도 508호선에 연결시킨 오송1교차로~신촌2교차로 구간이 지난 21일 개통하자마자 '아이러브오송' 인터넷 카페는 '무개념 도로'라는 내용의 비난 글로 도배됐다.

한 주민은 '잘 사용하던 도로를 변두리 시골길로 만들고, 오송을 완전히 대놓고 무시한 처사. 이 상황을 보고도 개통식에서 축사한 사람들이 웃기고 욕이 나온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주민은 '이번 도로공사는 교통문제도 심각하지만 오송이 고립되는 도로입니다. 이렇게 막아버리면 어떻게 하란 말인지. 오송 주민 모두의 문제'라는 글도 썼다.

한 여성 운전자는 '세종을 위한 도로, 청주시민은 호구. 멀쩡한 도로를 돌아서 가야 한다. 아이를 태우고 정말 어찌 합류해야 할지, 화나고 청주에 사는 게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다른 운전자는 '개통 첫날 90도 좌회전 구간에서 사고가 날 뻔했다. 도로 공사로 길이 넓어질 줄 알았는데 배신당한 느낌이다.'는 글도 게시했다.

이밖에도 '직각 좌회전 사고 위험도가 높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대형사고가 우려된다. 많은 기업 직원들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는 졸속행정이다. 충북도·청주시는 뭐하는지 모르겠다.' 등 이 구간의 사고 위험성과 불편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있다.

행복청은 오송1교차로(신설)부터 미호천을 따라 옥산면 신촌리까지 4차로 도로를 508호선에 연결하기 위해 고가 형태의 신촌2교차로를 설치했다.

이를 만들면서 교차로 설치 구간의 오송생명과학단지~옥산·오창 왕복 4차로를 1개 차로씩 없애 축소했다. 여기에 교차로 고가에는 기형적인 직각 좌회전 구간도 만들었다.

주민들이 사고 위험성을 지적하듯 지난 25일 이곳에서 승용차, 버스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본보가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자 수십 건의 댓글도 달렸다.

댓글 대부분은 '공무원들의 무능으로 피해는 시민들이 보는 대표적인 사례다. 사고 당사자가 내가 될 수 있다. 이제 목숨 걸고 이용해야 한다. 오창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태운 학부모들은 매일 불안하다.' 등의 내용이다.

주민들은 행복청에 관련 민원을 제기하며 도로 개설에 따른 주민 공청회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나 묵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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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