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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2교차로 설명회 주민반발 커질 듯

행복청 2일 현장사무실서 개최
개선대책 빠진 단순 정보공개 설명
오송정주여건개선위 공동 대응

  • 웹출고시간2019.12.05 21:05:23
  • 최종수정2019.12.05 21:05:23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정체·사고위험성으로 청주시민 공분을 산 오송~청주공항 신촌2교차로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6일 개최된다. <11월 27·28·29일자 1·3면>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개선 대책에 대한 뚜렷한 답변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민 반발만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5일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옥산면 신촌리 오송~청주공항 도로건설공사 현장사무소에서 설명회가 개최된다.

설명회는 주민들이 도로 건설과 관련해 청구한 정보공개를 가지고 해당 부서에서 부연 설명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행복청이 공개한 도로 건설 정보를 주민들이 오해하거나 단편적으로 해석할 우려가 있어 이를 해소하려 스스로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대상은 일단 정보공개 청구인 4명이다. 이들은 행복청에 설계보고서와 공청회 자료 등을 요청해 공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은 청구인이 아니더라도 설명회장에 찾아오면 방청을 허락할 예정이다.

이번 문제의 가장 핵심인 개선대책은 설명회 때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행복청은 주민들이 제기한 신촌2교차로의 심각한 문제에 대해 개선 방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달 도로가 준공하면 관리권을 넘겨받는 충북도와도 이 문제를 협의하지 않고, 도에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설명회 때 개선 요구가 쏟아질 터지만 주민들은 이 부분에 대해선 선형변경 등 구체적인 답변은 듣지 못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다만 교통안전시설 보완 부분 등 행복청이 현장에 답할 수 있는 내용은 들을 수 있다.

주민들이 생각하는 설명회 성격이 아닌 내용으로 전개될 것을 예상한 오송 주민들은 불참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한 주민은 "행복청이 정한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정보공개요청을 거부하려는 자리"라며 "의미 없는 설명회로 행복청이 참석여부를 묻는 질문에 불참이 아닌 아예 '전달받지 못했음'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복청은 이번 도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기본 방침으로 대응하고 있어 '오송정주여건개선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오송지역 주민들은 최근 신촌2교차로 등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를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정주여건개선위를 구성했다.

행복청은 1천427억 원을 들여 기존 세종~오송역을 오가는 세종오송로 오송1교에서 미호천을 따라 옥산면 신촌리 지방도 508호선을 연결한 4.7㎞의 신설 4차로를 지난 11월 21일 개통했다.

이 구간을 개통하면서 연결 지점에는 오송1교차로와 신촌2교차로를 개설했다.

이 중 문제의 신촌2교차로를 만들면서 멀쩡한 오송생명과학단지~옥산·오창 왕복 4차로를 1개 차로씩 없애 축소했고, 여기에 교차로 고가에는 기형적인 직각 좌회전 구간을 만들었다.

오송과학단지 주민들이 옥산·오창 방면으로 이동하려면 이 직각 좌회전 구간을 거쳐 오송1교차로부터 무정차로 달려오는 차량과 합류해야 한다.

주민들이 각종 사고 위험을 예견하듯 지난 11월 25일 이 구간에서 승용차, 버스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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