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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국체전 종합 6위…원정 최고 성적

전국체전 100년 역사상 (원정)최고 성적
3만6천455점(금 61, 은 66, 동 86)
7년 연속 한 자릿수 순위

  • 웹출고시간2019.10.10 21:10:13
  • 최종수정2019.10.11 09:36:24

지난달 18일 청주 상당구청 대공연장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 충북선수단 결단식’에서 참석자들이 목표달성을 위한 다짐구호 제창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김태훈기자] 충북전국체전선수단이 대회 개최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충북은 10일 폐막한 100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61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86개로 종합점수 3만6천455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한 서울, 2위 경기, 3위 경북, 4위 경남, 5위 인천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충북에서 개최한 1990년 3위, 2004년 3위, 2017년 2위 등 세번의 대회를 제외한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당초 목표(메달 200개, 3만6천500점, 종합 7위)를 모두 달성 한 것을 넘어 충북체육 경기력의 질적인 향상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지난 2013년 인천에서 열린 94회 전국체전 이후 7년 연속 종합순위 한 자릿수 순위를 이어갔다.

당초 대구, 충남 등과 순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충북은 종합경기력이 상승한 대구, 부산과 6위를 놓고 대회 마지막 날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경쟁을 벌였으나 단체경기를 중심으로 한 전 종목의 고른 선전으로 약 1천200여점차로 따돌리며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종합 7위를 최종 목표로 정했지만 고등부와 일반 단체. 개인전 등 전 부문에서 선전이 이어지며 더 높은 성적을 거뒀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롤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 7, 은 5, 동 4개를 따내면서 4년 연속 종목 순위 1위를 차지해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사격을 비롯한 세팍타크로, 조정, 댄스스포츠, 핸드볼, 레슬링 등 종목들도 종목 순위 3위를 차지하며 종합 순위 목표 초과에 힘을 보탰다.

육상에서도 여자 마라톤 일반에서 우승한 최경선(제천시청)과 남자 일반 해머던지기 18연패에 빛나는 이윤철(음성군청), 400m에서 1위를 차지한 김민지(진천군청) 등이 선전하며 가장 많은 득점을 획득했다.

경기 내용에서도 3관왕 3명(체조 윤나래, 역도 김연지·김유신)과 2관왕 7명(롤러 4, 양궁 2, 사격1)이 탄생했다.

양궁 남자 일반 50m에 출전한 김우진(청주시청)은 22년 만에 세계신기록을 갱신했고 한국주니어 신기록 1명(역도), 대회신기록 4명(자전거, 사격, 육상) 등 풍성한 기록을 남겼다.

이 같은 성과는 고등부의 활약과 함께 대학부의 선전, 충북도청, 청주시청 등 자치단체 실업팀의 기량향상이 뒷받침이 됐다.

과감한 투자를 통한 경기력 향상으로 상위권 진입에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점수 비중이 높은 단체전의 선전이 컸다.

6연패를 달성한 충북대 정구와 준우승을 차지한 일신여고 핸드볼, 충북고 럭비, 청주시청 세팍타크로, 제천산업고 배구, 보은상무 축구 등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수영과 탁구, 자전거, 씨름, 궁도, 하키, 배드민턴, 요트, 근대 5종 등 부진한 종목에 대한 분석과 함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좋은 성적의 배경에는 충북도체육회를 중심으로 충북도청, 충북도교육청, 시·군, 대학 등이 연계 육성을 통한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한 것이 작용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강세종목 경기력 유지, 종목 간 균형적인 점수 획득을 위한 고른 지원, 약세 종목 우수선수 영입 등도 주요했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 기간 동안 '하면된다' 는 필승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해준 도민들께 감사 드린다" 며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통합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체육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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