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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작고한 아내 대신 아내모교에 사랑 전달

청주여고 제6회 졸업생 정필순씨 모교에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 웹출고시간2019.08.13 13:40:48
  • 최종수정2019.08.13 13:40:48

강호원 씨가 지난 7일 딸 강희정씨와 청여고를 방문해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윤수기자] 3년 전 작고한 아내 대신 남편이 아내의 모교인 청주여자고등학교에 사랑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6회 졸업생 고(故) 정필순 씨 남편 강호원(89)씨이다.

고 정필순씨는 청주여자고등학교 제6회 졸업생으로, 졸업 후에는 체신부 공무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주여고 재경동문회 회원으로 후배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했던 회원이었다.

남편 강 씨에 따르면 평소 부인이 모교를 자랑하는 말을 많이 했고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부인의 재산 일부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고 정필순 씨 학창시절 모습, 왼쪽에서 두 번째.

이에 강 씨는 지난 7일 딸 강희정씨와 청여고를 방문해 장학금 1천만 원뿐만 아니라 청여중 제3회 입학사진과 청여고 제6회 졸업사진을 기증했다.

강 씨는 "하늘에 있는 부인이 기뻐할 것 같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학교생활에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정 교장은 "장학금으로 기탁 받은 1천만 원은 고인과 가족의 뜻에 따라 학생을 선정해 추후 전달하고, 기탁 받은 졸업사진은 청여고 역사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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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