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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8.13 16:32:41
  • 최종수정2019.08.13 16:32:41

김주성

청주시 흥덕구 건설과 주무관

얼마 전 부산 강서구의 한 상가 건물 앞 56m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시선 유도봉 30여 개를 줄톱으로 자른 4명이 공용 물건 손상 혐의로 입건된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봉 때문에 잠시도 가게 앞에 차를 댈 수 없어 상가 영업에 지장이 생겼고, 차량 흐름에 방해가 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걷다 보면 도로 위에 곳곳에 주황색 시설물이 놓여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 주황색 시설물이 바로 시선 유도봉 혹은 차선 규제봉이라고 부르는 시설물이다.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아 운전자의 주의가 현저히 요구되는 장소에 동일 및 반대 방향 교통류를 공간적으로 분리하고 위험구간을 예고하는 목적으로 시선을 유도하는 시설물이 바로 이 시설물이다.

'도로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의하면 설계 속도가 70㎞/h 이상인 도로의 경우 시선 유도봉의 높이는 70㎝, 60㎞/h 이하의 도로인 경우 40㎝ 정도로 설치하며, 시선 유도봉의 몸체는 타이어에 눌려 부러지지 않는 재료 및 구조로 상온에서 변형이 없어야 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하며, 유지 관리가 용이하고 충돌 시 차량에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충분한 연성을 가져야 한다. 또 시선 유도봉은 중앙분리대의 분리대 및 안전지대 내에 도로 횡단 상으로 차도 밖의 측대 폭만큼 차선과 이격해 설치하며, 표지병과 중복해 설치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차량의 주행 속도 및 설치 목적에 따라 2~10m 범위 내에서 적절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치하게 된다.

우리 흥덕구에도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시선 유도봉의 설치와 유지 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재질이 부드럽게 휘는 것을 악용해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이 차량으로 시선 유도봉을 밀고 깔아뭉개면서 불법 주차를 일삼거나 위 부산 강서구의 사례와 같이 인근 일부 상가에서 주차면 확보를 위해 고의로 시설물을 훼손시키는 일도 발생하곤 한다. 이렇게 파손된 도로시설물은 도로관리청에서 그 사실을 파악할 수 없으면 국가 예산으로 매년 보수·보강을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선 유도봉은 중앙선 침범 방지, 불법 유턴 및 주정차 방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에게 차선 구분 및 위험구간 예고를 통해 야간 운전 시에도 교통사고 예방에 큰 몫을 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우리 구에서도 설치 기준에 부적합한 과도한 시설물의 설치는 지양하며, 도로에 파손된 시설이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즉시 보수해 교통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이다.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다 함께 교통안전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교통 법규를 지켜 좀 더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모두가 바라는 안전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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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