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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강 영화음악감독, 2019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

밀레니엄 맘보와 스틸 라이프 등의 영화음악 맡아

  • 웹출고시간2019.06.25 13:40:03
  • 최종수정2019.06.25 13:40:03

2019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 임강 음악감독.

ⓒ JIMFF
[충북일보=제천] 대만의 허우샤오시엔과 중국의 지아장커 등 명감독들의 영화음악을 맡아온 임강 영화음악감독이 2019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 감독은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중화권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인 전자 음악에 민족적인 요소를 가미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여 온 대만의 음악가이다.

대만 출생의 임강(林强, Lim Giong 대만어 표기법) 감독은 영화음악뿐만 아니라 배우, DJ, 작곡·작사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영화 희몽인생(1993)에 출연하며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인연을 맺은 임강은 호남호녀(1995), 남국재견(1996)에 잇달아 캐스팅 됐으며 '밀레니엄 맘보', '자객 섭은낭(2015)' 등의 음악을 맡았다.

대만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 지아장커, 지에 리우 같은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중화권에서 독보적인 영화음악 감독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임 감독은 데뷔 때부터 대만의 민족적 색채를 가미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아왔다.

민남어(대만 전통 언어)로 노래한 데뷔곡 '향전주(Marching Forward)'를 통해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은 임강은 '환락전자중국연(China Fun)'과 '전민요(Folk Paradise)' 등에서 전자음악에 전통음악적 요소를 섞으며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2005년 칸영화제 야외공연에서는 라이브 연주와 함께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이미지들을 전시하기도 했다.

임강은 중화민국 최대 영화제인 금마장 시상식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자객 섭은낭'으로 칸영화제 사운드트랙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영화음악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영화음악가들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했으며 2017년부터는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으로 범위를 넓혀 아시아의 뛰어난 영화음악가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2006년 고(故) 신병하 음악감독을 시작으로 고(故) 최창권, 고(故) 전정근, 고(故) 정성조, 김수철, 강근식, 조성우, 이동준, 조영욱, 이병우, 한재권 음악감독 등 총 11명의 국내 음악감독들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해왔다.

2017년에는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으로 수상자의 범위를 넓혀 첫 수상자로 일본 영화음악가 카와이 켄지를, 지난해에는 와호장룡, 영웅 천하의 시작의 음악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중국의 음악가 탄둔이 선정됐다.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의 시상은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식에서 열리며 총 100여 편의 음악영화와 30여 개의 음악 프로그램이 펼쳐질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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