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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03 20:06: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이 청주·청원 통합을 이루려는 청주시의 입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승격 추진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김재욱 청원군수는 3일 오전 165회 청원군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발표한 시정연설에서 "내년 상반기엔 반드시 대한민국 행복1번지를 담보하는 청원시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독립시 승격은 역행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자 사명"이라고 운을 뗀 뒤 "지역개발 가속화와 인구급증으로 폭주한 군민의 욕구와 행정수요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청원시로 승격하는 길 밖에 없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청원시가 되면 자체도시계획을 수립해 생활권역별로 균형개발을 도모하고, 시청사와 경찰서·소방서·교육청 등이 들어설 행정타운을 조성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995년과 2005년에 (청주·청원)통합여부를 놓고 벌였던 투표에서 보여준 청원군민들의 '독립체제수호' 의지를 지켜내는 것은 선출직 군수의 책임이며 의무"라면서 "내년 상반기 중 인구 15만명을 돌파하고 시승격 충족요건이 갖춰지면 법률이 정한대로 (시승격을 위한)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원시승격추진위원회(위원장 오경세)는 이날 청주시청을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청주·청원 통합 위해 구성된 청주시 T/F팀이 최근 군 지역을 다니며 군민여론을 파악하고 통합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 같은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는 "청주·청원 통합 주민투표결과 군민 대다수가 통합에 반대했는데도 청주시의 이 같은 행동은 지방자치권에 반하는 일이며 군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정간섭에 해당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남상우 청주시장은 "청주시 지역공동발전 T/F팀이 근무시간 중 청원군 지역에서 통합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며 "앞으로는 청원군에서 청주·청원 통합 홍보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청원시승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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