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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도로 위 지뢰' 블랙아이스 주의보

영동군 국도서 연쇄추돌
1명 사망 10여명 부상
찔끔 비에 도로 살얼음
다리 위·커브길 등 형성
눈에 안보여 위험천만

  • 웹출고시간2019.01.28 18:02:47
  • 최종수정2019.01.28 19:56:42
[충북일보] '블랙아이스(Black Ice)' 현상이 발생하면서 출근길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1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옥계폭포 인근 4번 국도에서 영동 방면으로 향하던 테라칸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 6대가 정차하지 못하고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뒤이어 오전 7시56분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과적검문소 인근 영동 방면 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났다.

같은 날 오전 7시59분에는 사고 지점에서 500여m 떨어진 과적검문소 인근 옥천 방면 도로에서 A(58)씨가 몰던 1t 포터 화물차가 도로 옆 전신주를 들이받아 숨졌다.

옆자리에 타고 있던 B(62)씨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돌 사고가 발생한 지점들은 햇볕이 잘 들지 않아 겨울철 빙판길 사고가 잦은 구간이다.

경찰 관계자는 "빗물이 얇게 얼어붙는 '블랙아이스' 현상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블랙아이스' 현상은 '겨울철 도로 위 지뢰'로 불리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에 수분이 스며들면서 영하권 기온으로 인해 얼어붙은 살얼음을 말한다.

주로 녹은 눈이나 비, 기온 차로 인한 습기 등으로 발생한다. 상고 투명한 데다 매연 등이 결합돼 검은 아스팔트색을 띠면서 '블랙아이스'로 불리게 됐다.

블랙아이스가 무서운 점은 운전자들 눈에 보이지 않고, 주행 차량 타이어 마찰열에 녹고 얼기를 반복하면서 빙판처럼 미끄러워지게 된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서행 운전 등 방어운전을 하지 못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그늘진 도로·다리 위 도로·커브길 등에서 주로 형성돼 운전자는 대비하지 못한 상태로 블랙아이스를 마주하게 된다.

소량의 비에 형성될 수 있다는 것도 안심할 수 없는 요건이다.

연쇄 추돌 발생한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주요지점 강수량은 충주 4㎜, 제천 1㎜, 보은 0.2㎜, 청주 0.3㎜, 진천 0.2㎜ 등 극소량이지만, 블랙아이스 현상이 나타났다.

블랙아이스가 형성된 도로는 일반 도로보다 9배가량 미끄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도로보다 3배가량 미끄러운 눈길보다도 위험한 셈이다.

도내 한 교통 경찰관은 "블랙아이스는 눈에 보이지 않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사망사고·연쇄 추돌 등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노면이 젖어있다면 서행하는 등 안전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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