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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Ⅱ' 출간

돌다리 전문가 손광섭씨

  • 웹출고시간2008.12.02 13:52: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Ⅱ'

"우리의 옛 다리는 그 자체가 역사입니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시켜 주는 통로이자 인간과 자연,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가 모두 다리이기 때문입니다."

돌다리 전문가로 알려진 손광섭(66) 청주건설박물관장이 5년 만에 다시 옛 다리 이야기를 소재로 '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Ⅱ'를 펴냈다.

5년 전 '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를 발간한데 이어 펴낸 이 책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옛 다리 중에서도 전편에 소개하지 못했던 규모가 작고 오지의 산과 들에 방치된 채 사라져 가는 25개의 다리들을 조명한 후속편이다.

손 씨는 "각 지역의 자료를 뒤적이다가 또는 지역 주민들의 입을 통해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옛 다리를 찾았을 때의 희열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며 "오늘날 역사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있는 다리에는 돌 하나하나에 예술이 있고, 해학이 있고,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하다"고 말한다.

손 씨에게 있어 다리는 그냥 다리가 아니다. 수십 번을 찾아가도 늘 그 자리에서 천년을 넘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통로이기 때문에 그를 찾아다니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떠받치며 풍상을 견뎌 온 돌다리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와 선조들의 교량 건축술, 옛 다리를 통해 본 삶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됐는데 조선시대 왕릉인 목릉 금천교와 창경궁 옥천교에서 시작해 경기 수원 화홍교, 강원 화암사 돌다리, 충남 부여 궁남지, 경북 봉화 돌다리, 경남 남해 돌다리, 전남 벌교 도마교, 제주 명월대교로 이어지는 긴 여정을 담았다.

각 다리에 얽힌 전설과 건설 배경 등을 다양한 사진자료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썼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거나 훼손돼 위험에 처한 다리까지 총망라돼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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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