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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황우석' 카페 회원 연탄나눔

황 박사 동참 "행사기획 감사"
청주 수곡동 5가구에 200장씩

  • 웹출고시간2018.11.25 15:04:28
  • 최종수정2018.11.25 18:10:07

황우석 박사와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 회원들이 25일 청주 수곡동에서 연탄나눔 봉사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에 첫눈이 내린 다음날 25일, 촉촉하게 젖은 보도블록 위로 바쁜 발길이 오간다.

까만 연탄을 손에 쥔 사람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이 넘친다.

연탄은 덩실덩실 춤을 추듯 손과 손을 거쳐 손길이 미치지 않던 차가운 보일러실 구석에 켜켜이 쌓인다.

청주 수곡동의 5가구에는 그렇게 200장씩의 연탄이 차곡차곡 쌓였다. 어둡던 보일러실마저 따뜻한 생명력이 번진다.

이날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선 20여 명은 다음카페 '아이러브 황우석'의 회원들이다.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힌 봉사단원 중에 희끗한 머리의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띈다. 황우석 박사다.

이날은 특별히 황 박사도 봉사활동에 참가해 회원들과 함께 연탄을 날랐다.

카페 대표 전용표(청주행정고시학원 원장)씨는 "황 박사에게 '올해도 봉사활동을 할 예정인데 연탄 한 장 함께 들어보시겠습니까'라고 물었더니 흔쾌히 동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박사와 함께 연탄 한 장 한 장에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마음을 담아 날랐다"며 "올 한 해 마무리를 훈훈하게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황 박사는 연탄 나눔 봉사를 마친 뒤 "행사를 기획하고 함께해 줘 무척 고맙다"며 카페 회원들에게 점심값을 전했다.

카페 회원들은 황 박사의 생명존중 마음을 담아 10여년 째 연탄 나눔 활동을 해 오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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