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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장애인 보호에 법타령만

충주 45년된 장애인보호시설 신축 절실해도 '나몰라라'

  • 웹출고시간2008.11.12 20:49: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지역 장애아동과 학생들이 무려 45년이나 지난 낡은 건물에서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채 보호받고 있어 건물신축이 절실함에도 충북도가 예산의 일부를 지원하지 않아 자칫 확보된 국비마저 반납할 처지에 놓였다.

한국장애인부모회충주시지부(지부장 이미옥)는 충주시 문화동 2791번지(충주여성회관 옆) 충주시 소유의 건물(건축연면적 733㎡, 지하1, 지상2)에서 정신지체 및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재가 장애우를 낮 동안 보호하거나 보호자가 출장 또는 여행을 갈 경우 일시적으로 보호해 주고 있다.

그러나 보호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정신 및 발달장애우들이 이용하는 건물이 지난 1963년 지어져 무려 45년이나 경과돼 이제는 보수마저 어려울 정도로 누후돼 화재 등 각종 대형 인명사고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으며, 공간이 비좁아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마저 제대로 운영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모회와 충주시는 건물신축이 절실하다는 판단아래 수 차례에 걸쳐 예산마련을 위해 정부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충북도를 방문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주시도 국비가 확보된 이상 신축비용의 일부를 예산에 편성하겠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충북도가 전체 10억여원 중 2억5천만원 정도 분담해줄 것을 건의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예산배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경기침체로 도세수입이 줄고, 사회복지법인이 아니라 도비를 지원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 타 자치단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2건 더 접수돼 있어 한 곳만 특정해 지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모회 관계자는 "안전사고 위험해소와 교육시설 확보 등 그렇게도 절실한 사정을 발바닥이 닳도록 쫓아다니며 얘기했지만 예산타령만 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장애우를 보호하는 부모들의 간절한 소망을 꼭 들어달라"고 말했다.

충주시 관계자도 "규칙상 운영비는 도비지원이 언제라도 가능하지만 건축비용을 보태줄 근거는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국비가 확보된 이상 도비도 지원이 가능하리라 판단된다"면서 "보호시설 신축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을 인식해 예산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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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