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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발판" "CVID 미포함 아쉬워"

시민 북미회담 엇갈린 반응
"비핵화 하루빨리 찾아오길"
"北 언제든 도발 가능성 있어"
"지방선거 투표율 저조 걱정"

  • 웹출고시간2018.06.12 20:58:48
  • 최종수정2018.06.12 20:58:48
ⓒ 뉴시스
[충북일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순간,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은 각기 달랐다. 평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 모습이었으나 일부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1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부터 회담이 끝나는 순간까지 모든 장면이 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을 모두 확인한 시민은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표했다.

판문점 선언 당시만 해도 '위장 평화쇼'라며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북미정상회담이 끝나자 약간의 기대감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청주시민 김종환(32)씨는 "정권이 바뀌면서 전례 없던 평화가 한반도에 조금씩 찾아드는 모습"이라며 "판문점 선언 이후 이번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평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민지(여·26·청주시 상당구)씨는 "보수 정권이 이루지 못한 일을 진보 정권이 해냈다"며 "한반도 비핵화 등 완전한 평화가 하루빨리 찾아오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청주시민 김종학(54)씨는 "판문점 선언 당시에는 북한을 온전히 신뢰할 수 없었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모습을 보니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국의 대북제재가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반면, 여전히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북미정상회담이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하루 전인 12일이라는 점과 합의문 내용에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되돌릴 수 없는 완전한 비핵화)'가 포함되지 않은 점 등에 대한 우려였다.

김모(45·청주시 청원구)씨는 "합의문 전문에 CVID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북한은 언제든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이슈로 인해 지방선거의 의미가 퇴색되는 점도 우리나라로서는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아지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오창근 충북참여연대 사회문화국장은 "북미정상회담을 보니 감격스럽고, 시민단체 입장에서 이번 회담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내용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들에 대해서는 "북한 입장에서 생각할 경우 북미회담은 우리나라보다 더욱 큰 모험이었다"며 "북한의 변화된 모습마저 부정한다면 남북 관계 개선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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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