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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17 00:11: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인터넷 등 통신매체의 발달로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들의 독서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를 통한 다양한 지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청원군 만수초등학교(교장 남을우)는전체 6학급, 전교생 74명의 전형적인 농촌학교로 교사와 어린이들의 독서에 대한 열의는 여느 시·도의 어린이들과 다르지않다.
이 학교는 지난 5월 30일 충북도교육청으로 부터 학교 도서관 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될 만큼 도서관이 잘 정비돼있어 학생들은 매일 방과후 도서관에 들러 책을 읽고, 숙제를 한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교도서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학교측은 도서관의 책을 마을로 옮겨 독서방을 꾸미고, 매주 수요일은 학교버스에 책을 싣고 이동도서관을 운영,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청원교육청 주최 ‘맑은 고을 문화행사’ 독후감 부문에 박소윤(3학년)양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지난 11일 농민신문사가 발행하는 어린이 잡지 ‘어린이 동산’ 주최로 열린 ‘19회 전국 독후감 공모전’에서 이 학교 박유정(2학년)양과 박유진(2학년)양이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16일에는 2,3학년 학생 31명이 청주 성안길에 있는 일선문고로 ‘서점나들이’를 나와 서점에서 지켜야 할 사항 등을 교사와 문고 관계자로부터 듣고 자신들이 읽을 책을 직접 골라 보고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는 교사들 임의로 학교 도서를 구입하던 것을 학생들이 자신이 읽을 책은 스스로 고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도된 것이다.
이날 서점 견학을 나온 정유미(2학년)양은 “평소에 학교에서 책을 많이 읽지만 내가 고른 책이 학교도서관에 꽂혀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 학교 김순배(54)교사는 “학교주변에 서점이 없어 시내까지 나와야 하지만 이런기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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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