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내 주차장용지 공시지가, 6년간 681% 올랐다

2011~2017년 지목 별 평균 개별공시지가 비교 결과
도로 392%,대지 349% 등 수요 많은 땅 상승률 높아
공원용지,잡종지,공장용지,묘지 등은 상승률 낮아

  • 웹출고시간2018.05.14 16:45:39
  • 최종수정2018.05.14 21:32:50

세종시내에 지정된 27가지 지목 가운데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680.9%인 '주차장용지'로 밝혀졌다. 사진은 조치원 재래시장 인근에 있는 주차타워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르는 지역이다.

2012년 7월 1일 특별자치시가 출범한 데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개발되면서 각종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건이 비슷한 땅이라도 지목(地目)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쓰임새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기자는 세종시가 최근 고시한 2017년 지목 별 평균 공시지가(그린벨트 제외)를 연기군 시절인 2011년 자료와 비교, 분석했다.

세금 부과 자료 등으로 쓰이는 공시지가는 전국적으로 실거래가의 70%선에서 결정된다.

◇주차장용지,대지,주유소용지 순으로 비싸

2017년 1월 1일 기준 ㎡당 개별공시지가는 95만2천665 원인 주차장용지가 전체 지목 가운데 가장 비쌌다.

차량 수가 급증하면서 주차장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어 △대지(77만6천238 원) △주유소용지(81만3천164 원) △학교용지(38만7천15 원) △종교용지(31만4천632 원) △공장용지(19만2천709 원) △광천지(鑛泉地·17만 원) 순이었다.

잠재적 부가 가치가 높은 대지(집 짓는 땅)는 전국 어디서든지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50만명(20만 가구) 수용을 목표로 하는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수요가 급증, 전국 대다수 도시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다.

지하에서 온수·약수·석유류 등이 솟아나는 용출구(湧出口)와 인근 토지를 일컫는 광천지는 세종시에서는 2015년 처음 지정됐다.

광천지 공시가격은 대다수 일반 지목보다 비싸다. 일찍부터 온천이 개발된 대전 유성온천이나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의 경우 ㎡당 수천만 원에 달한다. 한편 임야는 1만4천415 원으로 가장 쌌다.
◇주차장용지 680.9% 올라 상승률 최고

세종시 지목 별 공시지가는 연기군 시절 마지막인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

토지 이용 행태가 '농촌형'에서 '도시형' 위주로 바뀜에 따라 지목 별 가격 순위가 뒤바뀐 경우도 많았다.

예컨대 주차장용지의 경우 2011년에는 ㎡당 12만1천990원으로, 전체 지목 중 비싼 순위 5위였다. 당시는 차량 수가 적어 주차장 수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년 사이 83만675 원(680.9%) 오르면서 지난해에는 가장 비싼 땅이 됐다. 상승률도 1위를 기록했다.

도로용지도 사정이 비슷하다.

2011년에는 ㎡당 2만9천466 원으로, 창고용지(8만9천943 원)의 32.8%에 불과했다. 양어장(4만2천501 원)이나 공원(7만6천319 원)보다도 훨씬 쌌다.

그러나 지난 6년 사이 11만5천401 원(391.6%) 오른 14만4천867 원이었다. 상승률이 주차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공원(8만6천725 원)보다도 5만8천142 원 비싸졌다.

대지(집 짓는 땅)는 ㎡당 17만3천78 원에서 77만6천238 원으로 60만3천160 원(348.5%) 올랐다.

전체 지목 가운데 상승률이 세 번째로 높았다. 인구 증가에 따라 주택 수요가 늘어난 게 주요인이다.

세종시는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교회,성당,사찰 등을 짓기 위한 종교용지 수요도 많다.

이에 따라 상승률이 수도용지(185.3%),주유소용지(182.5%)에 이어 6위(180.6%)였다.

◇공원용지 상승률은 13.0%로 가장 낮아

하지만 공원,잡종지,공장용지,묘지 등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공원용지는 7만6천319원에서 8만6천275 원으로 9천956 원(13.0%) 올라,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잡종지 상승률은 24개 지목 가운데 23위인 37.7%였다. 잡종지에는 갈대밭, 물건 등을 쌓아 두는 곳, 돌을 캐내는 곳, 흙을 파내는 곳, 야외시장, 비행장 등이 포함된다.

공장용지는 2011년에는 ㎡당 13만6천569원으로, 전체 지목 중 4번째로 비쌌다. 그러나 지난 6년 간 상승률이 22위인 41.1%(5만6천410 원)에 그쳤다.

이밖에 묘지는 2만4천72 원에서 3만4천23 원으로 9천951 원(41.3%) 올랐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