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 구절사 대웅전 신축불사 낙성 법회

어려움 딛고 신도들 꿈 이뤘다

  • 웹출고시간2008.11.10 19:50: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 구절사는 10일 총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대웅전 신축불사를 마쳤다. 사진은 신축한 대웅전 모습.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에 위치한 구절사(주지 혜도스님)가 10일 대웅전(大雄殿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모신 법당) 신축불사를 마치고 낙성 대법회를 갖는다.

구절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末寺 본사의 관리를 받는 작은 절)로 기존의 낡은 법당 대신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신축불사에 들어갔다.

신축불사는 식장산(해발 623.6m) 자락에 위치해 있다. 행정구역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에 속하지만 정작 상중리에는 절로 오르는 길이 없다. 그러다가 대전 운불련 소속 신도들의 노력으로 옥천 쪽에 등산로가 개설됐다.

그러나 이 길조차 여의치가 않아 자재를 옮길 방법이 없었으나 건축에 필요한 기와와 목재, 석재 등 120t의 자재를 4천500만원을 들여 헬기로 운송해 신축불사를 하게 됐다.

대웅전은 '서대산과 군서면을 바라보며 대중을 품에 안는다'는 의미로 당초보다 120도 정도 위치를 틀어 건축됐다. 70~80년 된 국내산 최고의 육송으로 맞배집을 지었다.

지붕은 3천여 장의 동기와를 올려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고, 현장 작업여건을 감안해 2개월 전 기둥 등 법당에 들어가는 각종 목재를 사전에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지었다.

특히 이 사찰은 옥천 방향에서는 접근로가 가파르고 산세가 험한데다 대전 방향은 걸어서 2~3시간 정도 소요돼 시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찰 주지 혜도 스님은 "어려운 작업환경으로 여러 차례 시공사가 바뀌는 등 난항을 겪다가 옥천군 등 주변의 도움으로 사찰과 신도들의 숙원이 해결됐다"며 "구절사의 경우 현재 도로가 협소해 방문객들이 참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임도개설 등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절사는 조선 태조 2년, 1393년에 무학대사가 최초로 창건한 곳으로 창건설화에 따르면 무학대사가 산세를 보니 성인이 나올 만한 곳이라 이곳에 절을 지었다고 한다.

대웅전과 칠성각, 산성각, 요사채가 아기자기하게 자리하고 있다.

칠성각과 산신각은 1979년에 지은 건물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전각이다. 독수리봉 절벽 중간에다 굴을 파고 산신각과 칠성각이 자리한다. 산신각에는 호랑이와 동자승을 대동한 산신령이 그려진 탱화가 모셔져 있다.

/ 김수미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