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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소외계층 피부과 무료 진료해 드립니다"

한센복지협회 충북·세종지부 연계

  • 웹출고시간2018.04.26 13:04:53
  • 최종수정2018.04.26 13:04:53

26일 한센복지협회 충북세종지부 의료진들이 괴산을 방문해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피부과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 괴산군청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26일 한국한센복지협회 충북·세종지부와 연계해 피부 질환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이동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보건소 내 결핵실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한 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전문적인 피부과 무료진료 및 상담, 투약, 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감물면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무지개마을을 찾아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시설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의료활동을 펼쳤다.

연중 6회에 걸쳐 실시되고 있는 피부과 무료 이동 진료는 한국한센복지협회 충북·세종지부 소속 피부과 전문의가 지역 내 보건소를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이동 진료를 통해 가려움증, 습진, 무좀 등 피부 관련 모든 질환에 대한 즉석 처방이 이뤄진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한센병은 만성 감염성 질환으로 피부, 말초신경계 등 상기도 점막을 침범해 조직을 변형시키는 병"이라며, "조기에 적절히 치료되지 않을 경우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큰 장애를 남길 수 있어 정기적인 진료 및 평소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증상이 발견되면 피부과 전문 의료기관에서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건소에서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사업 추진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괴산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무료 이동 진료는 6월 28일 에 실시될 예정이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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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