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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직 일할수 있습니다”

청주시 ‘노인일자리 박람회’ 열려…지난해 400명·올해 550명 취업

  • 웹출고시간2008.10.30 17:21: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인들의 경제생활과 일자리를 제공해 주기 위한 ‘2008 청주시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30일 청주상당구청에서 열린 가운데 한 노인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신중하게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가족들에게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30일 청주시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상당구청 대회의실에서 만난 이모(68) 할머니는 “힘이드는 일은 할 수가 없지만 무엇이든지 일을 한다는 것 자체를 보람으로 느낀다”며 “이와같은 행사를 수시로 개최해 노인들도 소외되지 않고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는 자심감을 심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모(67)할아버지는 “매일 등산으로 소일거리를 보내다 오늘 일자리를 찾아 등록하러 왔다”며 “무엇이든지 시켜만 준다면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한 업체관계자는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단순하다”며 “힘든 일을 맡기거나 복잡한 일을 맡길 경우 다치거나 큰 손실을 입게 돼 노인들을 채용할 때는 신중하게 결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세번째로 실시된 ‘2008년 청주시 노인일자리 박람회’는 청주시가 주최한 것으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구분해 박람회를 실시했다.

이날 공공부문은 내년도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에 따른 필요 인원 300명의 신청을 받아 3월부터 노인일자리 사업기관에 배치해 가로환경정비, 노노케어(노인돌보미)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에 투입한다.

민간부문은 이날 상담을 통해 21개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을 면접을 통해 노인들이 취업이 확정돼 일자리를 얻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취업관으로 구인업체 정보 제공, 홍보관으로 장기요양보험, 노인학대 예방, 시니어클럽 소개, 서비스관으로 검강검진, 기초체력테스트, 의료서비스 제공, 기타행사로 영상물상영, 쉼터운영, 전시판매장 운영 등 어느 행사보다 다양하게 열렸다.

청주시는 내년도에 노인일자리 창출과 기초노령 연금제도, 노인복지시설 확충 및 바우처사업 등 노인복지 사업에 올해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14개업체 400여명의 취업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창출과 취업을 지원하도록 구인 구직자간 만남의 장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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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