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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2.28 21:08:24
  • 최종수정2017.12.28 21:08:24

류경희

[충북일보] 2017년은 다양한 이슈가 등장한 한해였다. 특히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등 전 분야에서 비교적 고른 이슈 분포를 보였다.

충북일보 취재기자들이 각 분야에서 해당 현상들을 보도하는 동안 오피니언을 담당하는 각계각층 인사들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취재기자와 다른 시각으로 사회 현상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녹여낸 기고는 독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 내기도 하고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올해 충북일보 오피니언을 대표한 필진들의 글 중 온라인에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글들을 정리해봤다.

오피니언 섹션 최고 조회수는 류경희 객원 논설위원의 글이 달성했다. 류 논설위원은 지난 8월 6일자 '민며느리가 아니라 노예였던 소녀'라는 글을 통해 초등학교 6학년때 임신해 딸을 낳은 군산 여중생의 사연을 다뤘다.

그는 현대판 민며느리사건으로 회자된 당시 사건에 대해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듯 반응하는 대중의 태도를 탓하며 5만 여 건에 달하는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두 번째 역시 류 논설위원이 4월 2일 송고한 '머리를 푼 박근혜' 가 차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이후 무너진 권력을 달라진 머리스타일에 빗댄 이 글은 정치적 이슈를 색다른 관점으로 풀어내 높은 조회수를 이끌었다.

최종웅

중부고속도로에 대한 충청권 독자들의 관심이 8월 22일자 기고에 반영됐다. 3위와 4위는 같은 날 같은 주제를 다룬 김동민 편집국장의 데스크칼럼 '중부고속도로 확장 약속 지켜라'와 최종웅 소설가의 '충북, 고속도로 문제로 우왕좌왕'이 차지했다.

김 국장은 예산 반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 중부고속도 확장문제에 대해 청와대의 예산지원결정을 촉구했고, 최 소설가는 지역의견이 갈리는 현실을 개탄하며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의 결집을 주장했다. 충북일보 오피니언란에서 속시원히 터져나온 중부고속도로 이슈에 독자들은 '폭풍 클릭'으로 화답했다.

김창영

6월 19일자로 게재된 김창영 세이프타임즈 발행인의 ''문재인 정부'도 소방관을 울리나'가 5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담뱃값 인상분에 포함시켜 신설한 '소방안전세'를 정작 중앙소방본부가 아닌 행정관료조직에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 소방재원 확충이라는 소방안전세의 도입 취지를 재차 강조한 그의 주장이 많은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9월 14일 사설 '지방대 육성 지방분권 핵심과제로 삼자'는 도내 대학들의 살아남기 경쟁을 조명했다. 지방대가 지역 내 고용과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역설하며 지방대의 쇠퇴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현실을 이야기한 이 사설은 독자들이 가지고 있던 지방분권에 대한 관심을 지방대 육성이라는 방향으로 풀어내며 호응을 얻었다.

한정호

7위는 한정호 충북대병원 내과교수의 10월 19일 기고 '병원을 조이면 환자가 좋을까'가 차지했다. 한 교수는 추석기간 의사가 없어 수술을 못받았다는 한 보도내용을 들며 일반 근로자와 의사에게 다른 노동시간의 잣대를 들이대는 모순을 지적했다. 그는 환자 안전을 위해서는 의료인의 주당 근무시간과 연속 근무 제한에 대한 법이 제정되야 한다며 병원이 아닌 정부와 국회를 조여야 환자들이 안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료계의 목소리에 2만여명의 독자들이 귀를 기울였다.

청주 서원보건소 연주연 주무관이 8월 22일 작성한 '시간선택제 공무원 동전의 양면'이라는 글도 눈길을 끌었다. 연 주무관은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를 돌아보며 도입 4년차에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들을 나열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들이 겪고 있는 차별과 불합리한 점들에 귀 기울이고 처우개선에 힘써야한다는 그의 주장에 30여명의 독자들이 댓글을 덧붙이며 공감과 동의의 목소리를 더했다.

김대섭

7월 17일 세이프타임즈 발행인 김창영씨가 쓴 ''대선공약 反旗' 충청권 단체장 담합했나'는 9위에 올랐다. '소방관 국가직 일원화'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 충청권 시·도지사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국가직 전환에 반대하고 있는 충청권 여당 단체장들이 '소방의 공적'이 되고 있다며 그들의 편협한 사고를 비판한 그의 쓴소리가 SNS를 통해 50회 이상 공유되며 공감을 이끌었다.

김대섭 플로랑스 대표가 '식물이 잘되는 우리집' 시리즈 시작을 알린 1월 16일자 '일조량' 편이 10위를 차지했다. 꽃집을 운영 중인 김 대표는 집에서 식물 키우기를 겁내는 이들을 위해 연재를 시작했다. 각자의 가정 환경에 어울리는 식물을 고르는 법과 관리 요령들을 세세히 기술한 이 글은 실내 식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이 도움을 얻게 된 계기가 됐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류경희 민며느리가 아니라 노예였던 소녀 17/08/06

류경희 머리를 푼 박근혜 17/04/02

최종웅 충북, 고속도로 문제로 우왕좌왕 17/08/22

김동민 중부고속도로 확장 약속 지켜라 17/08/22

사설 지방대 육성 지방분권 핵심과제로 삼자 17/09/14

김창영 '문재인 정부'도 소방관을 울리나 17/06/19

한정호 '병원을 조이면' 환자가 좋을까 17/10/19

김창영 '대선공약 反旗' 충청권 단체장 담합했나 17/07/17

연주연 시간선택제 공무원 '동전의 양면' 17/08/22

김대섭 식물이 잘되는 우리집 - 일조량 17/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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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