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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관음사 회주 이두 대종사 원적

세납 90세 오늘 법주사에서 다비식
꽃을 사랑한 '서정시인'
시민사회활동도 남다른 관심 보여

  • 웹출고시간2017.11.05 15:34:53
  • 최종수정2017.11.05 15:34:58
ⓒ 청주BBS
[충북일보] 대한불교 조계종 전 원로의원이자 청주 관음사 회주인 월암당 이두 대종사(사진)가 지난 4일 새벽 3시 30분 법납 66세, 세납 90세로 원적에 들었다.

1926년 강원도 김화군 금남면 문암리에서 태어난 이두 대종사는 1951년 당대의 선지식이었던 금오선사를 은사로 득도했으며 동화사 강원 대교과를 수료했다.

1959년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갑사와 법주사 주지, 조계종 교무부장, 인천 보각선원장, 청주 관음사 주지 등을 지냈다.

지난 2000년 금오문도회 문장으로 선출된 이두 대종사는 같은 해 10월에는 조계종 원로의원에 추대됐다.

2004년 5월에는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꽃과 비(雨), 산을 좋아하는 '서정시인'으로 알려지기도 한 이두 대종사는 1978년 첫 시집 '겨울 빗소리'를 출간했다. 그 후 1984년에 '현대시조' 추천으로 시조 시인으로 등단했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푸른산방', '그대가 만나는 길', '창문에 울린 초음', '만나고 헤어지는 물가에', '산속에서 산을 보는 법', '향리에 이르는 길'과 구도소설 '명암이 없는 선하 앞에서'가 있다.

작품성과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동백예술문화상(문학부문) 본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충북시조문학회장과 서울동백문학회 이사도 역임했다.

관음사 주지 취임 후에는 청주청원불교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불교발전에 노력한 이두 대종사는 충북경실련 초대 공동대표를 맡아 시민사회활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빈소는 청주 관음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 관음사에서, 다비식은 낮 12시 보은 법주사 연화대에서 각각 엄수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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