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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9.03 14:19:07
  • 최종수정2017.09.03 17:07:23

제주도 출신의 강태양 새내기 교사가 발령받은 괴산 송면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괴산 송면초등학교에 지난 1일자로 새내기 교사가 발령 받아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송면초는 벽지학교라 신규교사가 발령 받기가 힘든 곳으로 10여년 만에 신선하고 상큼한 신규교사가 발령 나 새로운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 간 송면초는 전보 이동시 지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교사만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이번 1일자로 인터장학사가 발령나면서 그 자리에 새내기가 발령받은 것.

제주도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 초등교육학과를 나온 강태양 교사는 육지에서의 생활은 처음이다.

송면에 처음 도착했을 때에는 걱정 반 설렘 반의 심정이었다.

부모 곁을 떠나 타지에 처음 정착하는 데에서 오는 걱정과 교사로서 첫 발을 내딛으며 아이들을 만날 것이라는 것에 대한 설렘으로 걱정 반 설렘 반의 심정으로 송면에 부임했다.

하지만 학교에 방문해서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 한 가족처럼 대해주는 동료 교사들과 처음 보는데도 먼저 미소 지으며 인사를 하는 아이들을 만나니 걱정은 사라지고 설렘만 남았다.

새로운 교사를 맞는 3학년 4명의 어린이들은 강태양 교사의 이름 삼행시를 준비하고 교실을 정리정돈하며 들뜬 분위기다.

김보은 어린이는 "강한 힘을 가지고 태양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양지에서 우리들을 잘 가르쳐 주십시오"라며 삼행시를 선보였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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