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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뉴코아 강남점 매각..노사갈등 증폭 우려

  • 웹출고시간2007.11.13 13:33: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랜드그룹이 ‘뉴코아 강남점‘을 매각키로 결정, 오랜기간 진통을 겪어온 노사 갈등이 한층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

13일 이랜드그룹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최근 자산관리 전문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에 뉴코아 강남점을 매각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코아 강남점은 연매출 3천500억원 규모의 대형 점포로, 인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함께 상당한 매출을 올리면서 그동안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들이 인수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랜드그룹이 코람코측에 매각하는 뉴코아 강남점은 전체 3개 건물 가운데 본관(지상 4층. 연면적 1만9천㎡)을 제외한 신관(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과 킴스 주차빌딩(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7천㎡) 등 2개 건물로, 매각 가격은 3천800억원이다.

이랜드그룹은 그러나 양해각서에서 신관 지하의 킴스클럽 운영권을 10년간 갖기로 했다.

이랜드는 2004년 2월 뉴코아 강남점을 1천800억원에 인수, 그해 9월 리뉴얼해 오픈했다.

이랜드의 이번 뉴코아 강남점 매각은 지난해 까르푸(현 홈에버) 인수 등으로 인한 자금 압박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는 작년 홈에버를 1조4천800억원에 인수하면서 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5천100억원을 출자받고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에서도 8천억원을 차입해 올해에만 금융비용으로 650억원을 충당,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인수자금이 다소 높은 수준이고 재무적 투자자에 대한 수익률 보장 약정, 고금리 차입 등 고비용ㆍ고위험 자금조달로 자칫 그룹의 신용등급과 유동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그동안 이랜드그룹이 뉴코아 강남점은 물론 홈에버 몇 개 점포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아왔다.

특히 공정위는 지난해 이랜드의 홈에버 인수 당시 안양-군포 5개 지점, 성남-용인 4개 지점, 전남 순천 2개 지점 중 하나씩 모두 3개 지점을 매각하는 것을 조건으로 기업결합을 승인한 바 있어 이랜드가 이들 점포를 추가 매각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이랜드그룹의 이번 뉴코아 강남점 매각 결정에 따라 비정규직 등을 둘러싸고 빚어져온 노사간 갈등이 한층 증폭될 전망이다.

이랜드그룹은 뉴코아와 까르푸 인수 이후 고용보장 등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을 빚은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뉴코아 강남점 매각설과 전점포 현금PDA 설치에 따른 잉여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이랜드-뉴코아 노조가 공동으로 반발, 노사 갈등이 한층 확산됐다.

여기에다 뉴코아 노조는 사측이 비정규직 계산원 350명을 용역직원으로 전환시키자 이에 반발, 올해 6월초부터 파업에 들어가는 등 노사 갈등이 그룹차원으로 본격 확대되기 시작했으며, 노조측의 뉴코아 강남점 등 점거농성과 경찰의 강제해산, 사측의 직장폐쇄 단행 등 파국 양상이 이어져 왔다.

뉴코아 노조 김호진 부위원장은 "강남점 매각설과 관련해 불과 3-4일전 회사측에 확인했을 때도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며 "노조 내부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이번 매각건이 앞으로 노사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회사에 경고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

이에 대해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뉴코아 강남점 매각 결정은 재무구조 개선과 효율성 확대 등을 위한 것"이라며 "뉴코아 강남점이 매각되더라도 인수업체에서 직원들의 고용 보장을 약속할 것이고, 일부 고용 보장이 되지 않을 경우 새로 오픈하는 매장에 고용하는 방안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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