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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안터마을 선사유물 문화적 가치 높다

죽음상징 ×자 모양 새긴돌, 여성얼굴모양 자갈돌은 국내 고인돌에서 처음 출토유물
빗살무늬토기 출토로 고인돌 신석기시대 문화 입증
선돌 새겨진 둥근 원모양도 지금까지 국내 없는 독특한 점 학계 화제, 옥천서 선사문화 학술대회 개최예정

  • 웹출고시간2017.05.29 21:37:35
  • 최종수정2017.06.25 16:26:17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이사장이 지금까지 출토되지 않은 옥천 안터마을 1호 고인돌 유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속보=5천년 옥천 안터마을의 선사유물은 그동안 국내에서 출토된 적이 없는 매우 보기 드문 독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9일자 4면>

지난 27일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에서 열린 '1회 5천년 안터마을축제'에 참석한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이사장은 안터 1호 고인돌(충북도 기념물 147호)과 안터 1호 선돌(충북도 기념물 148)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옥천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 발굴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의미가 크다며 고인돌에서 출토된 유물 중 빗살무늬토기는 시대를 뒤집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1977년 발굴된 옥천 안터마을 1호 고인돌과 안터마을 1호 선돌.

그동안 고인돌이 청동기시대 문화인 것으로만 알려졌으나 이곳의 빗살무늬토기 출토로 신석기시대 문화로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학계에 여러 차례 주장했으나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고인돌에서 나온 유물 중에는 국내 고인돌에서는 처음인 '×자 모양을 새긴 돌'과 '얼굴모양의 예술품'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옥천 안터마을 1호 고인돌에서 출토된 여성 얼굴모양이 새겨진 자갈돌과 죽음을 상징하는 ×자 모양을 새긴 돌.

'×자 모양을 새긴 돌'은 죽음을 상징한다. 신라시대 골호(화장단지)에서도 이 같은 유물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두께 1cm, 크기 10cm 자갈돌에 입을 벌리고 있는 입술에 가느다란 눈을 새긴 '얼굴모양의 예술품'은 5천년 전 신석기시대 여성의 얼굴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비록 죽은 여성의 얼굴 모습이긴 하지만 이 유물로 고인돌에 묻힌 주인공은 여성이 된다.

선돌에서도 지금까지 보기 드문 매우 희귀한 점이 발견된다.

발견당시 선돌은 고인돌에서 남동방향으로 210m 떨어져 일직선상에 세워져 있었다.

선돌 아래쪽에는 쪼으기 방법으로 지름 90cm의 원을 만들어 선돌 전체로 임신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 완전하게 발견된 것은 처음이서 발굴당시 학계에서 화제가 됐다.

선돌은 안터1호 고인돌과 같은 시기에 축조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옥천 안터마을에는 이 처럼 고인돌과 선돌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큰돌문화 중심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옥천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은 매우 귀중한 문화적 가치가 있어 5천년 신석기시대 선사문화의 획을 긋는 매우 중요한 유물"이라며 "이와 때를 같이해 오는 6월 옥천에서 고인돌·선돌 발굴 40주년을 기념한 학술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안터마을은 물론 옥천군, 문화원 등에서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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