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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요한 작가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게 하는' 전

오는 27일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시각화

  • 웹출고시간2017.05.08 17:20:52
  • 최종수정2017.05.08 17:55:38

보이지 않게 하는, 2017

[충북일보]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시각화한 작품이 전시된다.

청주 우민아트센터는 올해 세 번째 프로젝트 전시로 곽요한 작가의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게 하는'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오는 27일까지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곽 작가는 우리의 삶에서 사회적 구조 안에서 발생하는 비극들을 포착하고, 언론과 집단에 의해 가려져 보이지 않는 것들에 주목한다. 작금의 현실에서 관망자의 입장으로 풍경들을 재조합하고 '헛-소실점'을 뒤엉킨 표지판으로 시각화하고자 했다.

작가는 일상의 형상들을 변주해 삶의 단편을 포집하는 것을 작업의 방향으로 삼고 있다.

사회에 소속된 개인으로 삶을 영위하며 겪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의 일부이자 관망자로서, 혹은 피해 당사자이자 가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많은 풍경을 재조립하며 작업을 완성하고 있다.

사회적 집단적 편견들에 의해 숨겨지고 보이지 않는 사건사고의 원인들과 사회에서 배제돼 소외당한 목소리에 주목하고 있다.

내릴 수 없는, 2016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은 본인 작품의 대주제로 존재한다.

2014년 4월은 16일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게 된 날이다.

수백 명이 타고 있던 배 위에 누군가가 많은 무능력을 올려두었다. 그 무게에 이기지 못하고 가라앉은 삶은, 비단 진도 앞바다에만 있지 않았다. 어떤 사건사고 위에 여러 가지 발언과 보도, 혹은 행위들은 흡사 불투명한 레이어와 같이 작동한다.

우리는 그 시꺼먼 물 안에서 손발을 흔들어서라도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그 일은 힘들고 더디며 느리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잠깐이나마 수면 위로 올라온 것처럼 보였던 일들은 순식간에 다시 가라앉아버린다.

그렇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남는다.

작가는 "나의 작업은 세 가지가 엉켜 있는 현실에서 헛-소실점을 향한 뒤엉킨 표시판으로서 이야기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게 하는'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 많은 것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시야 밖에 침잠해있는 것들을 시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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