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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일반 고교생, 올해부터는 대학생처럼 수업한다

이달부터 '캠퍼스형 고교 공동교육과정' 26 과목 운영
세종청사·국책연구단지 등 인재 활용 진로강좌 70여개
2021년에는 6-3생활권서 국내 첫 '캠퍼스형 고교' 개교

  • 웹출고시간2017.04.11 17:23:27
  • 최종수정2017.04.11 17:23:27

세종시 6-3생활권에서 오는 2021년 문을 열 예정인 '캠퍼스형 고교' 조감도.

ⓒ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내 일반계 고교생들은 올해부터는 대학생들처럼 2~4개 학교 학생이 공동으로 교과목을 배우게 된다.

오는 2021년에는 신도시 6-3생활권에서 국내 첫 '캠퍼스형 고교'가 문을 연다. 정부세종청사·국책연구단지 등의 우수 인재들을 강사로 활용, 학생들의 진로 전공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 과정도 본격 개설된다.

세종시교육청과 행복도시건설청이 11일 발표한 '캠퍼스형 고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계획' 및 '캠퍼스형 고교 설계 공모전 추진 계획'을 소개한다.

◇진로 전공 관련 70여개 강좌도 운영

교육청은 캠퍼스형 고교의 전 단계로 이달부터 일반계 고교를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4개 학교씩 모두 4개 권역으로 묶어 심화,예체능 실기,전문 등에 걸쳐 올해는 모두 26개 교과목을 개설한다.

2017년 세종시내 고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안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은 물론 인근 학교에 마련된 교육 과정을 찾아 학습할 수 있다. 고교 권역은 △세종고·세종여고가 1권역 △고운고·두루고·종촌고·아름고가 2권역 △도담고·양지고·성남고가 3권역 △새롬고·한솔고·보람고·소담고는 4권역이다.

예컨대 아름고에 개설될 '고급생명과학' 과목은 같은 권역의 4개 학교 학생이 함께 수강할 수 있다. 또 세종여고에 개설되는 '금융일반' 과목은 인근 세종고 남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다.

공동교육과정은 과목 당 수강 학생 수가 13명 이하로 제한되고, 내신 등급 산출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오른다.

고교 1~3학년생들의 진로 전공과 관련된 70여개 강좌도 운영된다.

정부세종청사·국책연구단지·대학 등에서 우수한 강사를 선발, 학생들을 위한 인문·어문·사회과학·경제·자연, 공학, 생활과학·예체능 등의 과목을 개설하는 것이다.

강좌는 권역별 1∼2개 거점학교 당 20 강좌를 기준으로 운영된다. 3시간씩 진행될 강좌는 토요일 오전·오후반과 수요일 저녁반으로 편성된다.

◇2021년엔 캠퍼스형 고교 문 열어

일반계 고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이어 인문·과학·예술 분야 특성화 고교 3곳을 한 곳에 설립해 운영하는 '캠퍼스형 고교'가 오는 2021년 세종시 6-3생활권에서 문을 연다.

세종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일반계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 세종시교육청
신도시 4-2생활권에 들어설 공동 캠퍼스(대학)와 비슷한 개념인 이 학교는 국내에서는 처음 설립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 당시 내건 주요 공약 중 하나다.

학교 전체 부지 면적은 7만4천495㎡(약 2만2천574평), 총 소요 사업비(추정)는 847억원이다.

캠퍼스형 고교에서 '인문' 학교는 인문·경제·경영·사회과학·외국어, '과학' 학교는 자연과학·공학· 생명과학 등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예술' 학교는 음악·미술·체육·공연·영상 분야를 주요 과목으로 편성한다.

신입생은 학교 별로 뽑지만, 학생들은 다른 학교 과목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모집 인원(안)은 인문·과학 학교 각 36학급, 예술 학교 24학급 등 총 96학급에 2천400여명(학급당 25명)이다.

교장과 교무실 등도 학교 별로 둔다. 그러나 강의실·컴퓨터실·수영장·도서관 등은 공동으로 쓴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캠퍼스형 고교는 '선택과 집중' 원칙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공 외에도 다양한 교육 과정을 제공,시너지(상승) 효과를 얻도록 하자는 게 설립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학교는 학생들이 강의실을 옮겨다니며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생활 지도가 어려울 수도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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