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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도 '껑충'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충북 휘발유가격 ℓ당 1천500원대 눈앞
1년3개월만에 최고치… 청주 1천700원도
원자재 수입 비중 55% 재가공 업체 '비상'

  • 웹출고시간2017.01.09 21:17:21
  • 최종수정2017.01.09 21:17:21
[충북일보] 지난해 초 우리나라 경제의 키워드는 '3저(低)'였다.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국내외 경제계를 이끌어온 '뉴 노멀(new-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른 기준)'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뉴 노멀의 가치가 또다시 바뀔 처지에 놓였다. 2%대 저성장은 그대로이나 저물가,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종식을 선언하면서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시중금리는 최저 1%대에서 최고 4%대까지 올랐고, 한동안 정체를 보이던 소비자물가 또한 유가 상승 탓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자칫, 성장 침체 속 물가와 금리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최근 유가 상승폭이 만만찮다. 충북지역의 경우 휘발유 평균 가격(ℓ당)이 1년 3개월 만에 1천500원 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청주와 충주에선 1천700원 직전인 1천699원 간판까지 등장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충북지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494.85원으로 전날 보다 1.14원 올랐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다. 전국적으론 이날 기준 44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충북의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ℓ당 1천286.25원으로 전날 대비 1.89원 상승했다.

충북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과 중동 산유국과의 치킨게임, 이란 석유증산 등의 영향으로 1천3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이행, 미 달러화 약세 탓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정유업계는 러시아와 멕시코 등 OPEC 비회원국들의 감산 동참으로 당분간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동시에 감산키로 한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55~65달러 사이를 오갈 것"이라며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00~1천700원대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상승폭이 지속될 경우 가계부담은 물론, 도내 산업계도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된다. 특히 공장 가동용 유류와 원자재를 수입하는 업체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원자재 수입과 재가공 수출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

충북의 경우 지난해 11월 전체 수입액의 54.7%(2억7천만 달러)가 원자재였을 정도로 유류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저금리에 이어 저유가 시대도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최악의 경제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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