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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마지막 날로 생각… 최선 다해 살라"

천태종 도용 종정 신년법어 "내 마음 바꿔야 세상 바뀌어"
춘광 총무원장 신년사 "갈등으로 인한 사회 혼란 염려 상생의 길 찾아가는 지혜 필요"

  • 웹출고시간2016.12.22 13:53:24
  • 최종수정2016.12.22 19:40:46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 도용 종정이 신년법어를 통해 "하루하루를 생의 마지막 날로 생각해 청정한 믿음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살라"고 설파했다.

도용 종정은 "청정한 믿음 흔들림 없이 크게 깨닫고 능히 자비하며 시절을 따라 중생을 교화함이 부처님의 길이라. 불법은 세간에 있으니 이를 떠나 깨달음을 구하는 것은 토끼의 뿔을 구하는 것과 같구나"라며 "하루하루를 생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여 청정한 믿음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살라. 이것이 우리가 선택해야 할 최상의 길이니 어려움이 있을 때 오히려 삶의 의미가 더 깊어지는 법을 알아 끝없는 미혹 번뇌의 무명 덩어리를 깨어 부수고 깨달음의 밝은 광명으로 자성(自性)의 등불을 켜라"고 부처님 말씀을 전했다.

이어 "내 마음을 먼저 바꾸어야 세상이 바뀌는 법. 피나는 기도 정진 없이 내 몸이 바뀌랴. 천 길 낭떠러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라. 용기 있게 시작하는 이들만이 가피를 얻을 뿐이니 불국 정토가 장엄하게 전개 되리라. 억울함을 참고 인연을 받아들이며 아무 것도 구하지 말고 그대 앞에 온전하게 드러나 있는 진리대로 살아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은 신년사에서 "지구촌 곳곳에서는 여전히 전쟁과 기아 그리고 테러의 공포가 상존해 있고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상황 역시 매우 엄중한 시기이므로 이념의 대립과 집단 간의 갈등으로 인한 사회 혼란이 지극히 염려스럽다고 할 것"이라며 "새해에는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더욱 화합하고 공경하며 상생해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 "이러한 난맥상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과 공경으로 상생의 길을 찾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나를 버리고 이웃의 고통을 먼저 살피는 자리이타의 정신만이 사회와 국가의 안정과 평화를 이루고 나아가 인류의 행복을 이루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이며 화합은 자신을 낮추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니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지혜를 발현해야 한다"며 "정유년 새아침의 밝고 힘찬 기운이 온 누리를 덮었으니 구류중생이 한 몸으로 환희하고 우주법계에 행복이 가득 차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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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