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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2020도쿄올림픽 조정·카누경기 유치 무산

참가선수단 전지훈련장으로 전환, 활용방안 찾기로

  • 웹출고시간2016.12.14 13:53:25
  • 최종수정2016.12.14 13:53:25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조정·카누경기 충주 유치가 무산됐지만 참가 선수단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등 4자 회담에서 임시시설을 지어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애초 대회를 개최하는 도쿄도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상경기장을 짓는데 난색을 표명하면서 IOC는 국제 규격 시설을 갖추고 국제대회를 여러 차례 치른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분산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시는 올림픽 조정·카누경기가 도쿄에서 열려 종목 유치는 어려워졌지만 참가 선수단이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탄금호국제경기장을 도쿄올림픽 조정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한조정협회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과 가까워 시차 적응에 유리하고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는 등 국제대회 개최로 인지도가 높다.

충주시 관계자는 "벌써 여러 나라에서 전지훈련 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다"며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유치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을 비롯한 스태프 등을 합쳐 한 나라에서 많게는 70~80명의 선수단이 20일 이상 체류해 지역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충주 홍보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2012년 12월 13만3천531㎡ 면적에 준공됐다.

1천100여 명을 수용하는 관람석은 조정 경기 활주 모습을 본떠 만들었고, 결승 타워는 국보 6호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을 형상화했으며 조정 경기용 배 200척을 보관할 수 있는 보트하우스도 갖췄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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