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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첨단 앱택시도 배차나 승차거부 조심을..."

강상욱 위원 "싱가포르처럼 목적지 강제 입력 금해야"

  • 웹출고시간2016.12.12 15:49:54
  • 최종수정2016.12.12 17:16:35

택시앱 이용 불편사항

*전국 성인남녀 8천400명 조사 결과

[충북일보=세종] 전국 택시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은 최근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앱(어플리케이션)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앱택시에서는 기존 택시의 고질적 문제점인 '승차 거부'가 새로운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11월 전국 성인남녀 8천400명을 대상으로 택시앱 이용 실태 조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앱택시 이용률(최근 1개월 간 1회 이상 승차)은 전국 평균 34.5%, 대도시(특별·광역시) 40.8%, 중소도시 36.5%, 군 지역 30.0%로 나타났다.

일반택시보다 앱택시를 선호하는 이유는 △호출 편리성(35.3%) △신속한 배차(17.0%) △경로 안내 등 서비스 신뢰성(14.7%) △호출비용 부담이 없는 점(14.5%) 등이었다.

반면 가장 큰 불만은 '호출 때 응대(배차)가 잘 안되는 점(23.8%)'이었다. 이어 △앱 정보(GPS기능 등)의 유용성이 낮음(18.9%) △앱 기기 조작 불편(18.4%) △배차나 승차 거부(17.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님이 택시를 호출할 때 목적지를 입력토록 돼 있는 점을 악용, 일부 앱택시가 단거리 손님은 태우지 않는 '신종 승차 거부' 방식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강상욱 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앱택시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배차 불편이나 승차 거부 등의 문제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며 "승차거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처럼 앱으로 호출할 때 목적지를 반드시 표시하지는 못하도록 제도화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11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카카오택시 등 43개 택시앱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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