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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10명 중 6명, 올 추석 “나 홀로 한가위”

  • 웹출고시간2008.09.11 11:37: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공무원수험준비생(공시생)들의 올해 한가위 계획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은 한가위를 홀로 보내는 소위 ‘나 홀로 한가위’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스파(www.eduspa.com)가 자사가 운영하는 고시전문사이트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함께 공무원 수험준비생(공시생) 3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 따른 것이다.

나 홀로 한가위 계획의 이유로는 수험공부가 전체의 38.4%를 차지해 수험준비에 대한 심리적인 긴장과 압박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올 초 새 정부의 공무원채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공무원시험에 대한 불안감도 일정부분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꼽은 공시생이 전체의 11.3%를 차지했다. 이 외에 공시생들이 나 홀로 한가위를 보내는 이유로는 '가족들을 볼 면목이 없어서'(6.4%),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4.9%), 귀성길 교통 체증 때문에(2.3%), 기타(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기간 내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짬짬이 수험준비를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전체의 36.9%를 차지했다. 여기에 공부에만 전념하겠다는 열공 계획을 내세운 공시생도 무려 30.8%나 돼 짧은 연휴 기간에도 잠시나마 공부를 손에 놓지 않는 각오와 의지를 보였다. 반면, 휴식 및 활력 충전을 하겠다는 대답과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22.1%와 5.5%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기분 역시 썩 좋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을 맞는 기분을 묻는 질문에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는 응답이 전체의 28.5%를 차지했고, 심지어 우울하다는 응답도 27.0%나 됐다. 이어 기대 반 걱정 반이라는 대답도 19.2%를 차지했다. 반면, 즐겁다거나 설레인다는 응답은 각각 14.5%와 6.7%에 그쳤다.

추석 연휴 기간만큼은 모든 걱정을 훌훌 털어 버리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모여 모처럼의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공시생에게는 사치로 비춰질 수 있다. 조사 결과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추석연휴 걱정거리로는 공부 걱정이 43.0%로 1위를 기록, 연휴 기간 내에도 적지 않은 공시생들이 공부걱정으로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얇아진 주머니 사정도 공시생을 우울하게 만드는 걱정거리 2위로 꼽혔다. 얇아진 지갑을 털어서라도 추석 선물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물가는 오르고 경기가 어려운 데다가 아직까지 마땅한 수입조차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아직 변변한 직장도 없이 고시공부에만 매달려야 하는 처지에 친척과 가족들 보기가 민망스럽다는 걱정도 10.8%나 됐다. 이어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추석연휴 걱정거리로는 명절증후군(6.4%), 친지 가족들로 부터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에 대한 걱정(4.7%), 연휴 후 슬럼프(4.4%), 건강관리(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시생들의 추석연휴 희망사항 1위로는 방콕이 26.7%로 1위를 기록해 연휴 기간에 방콕을 슬기롭게 해결 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걱정을 뒤로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욕구 때문인지 올해 추석연휴 공시생들의 희망사항 2위와 3위는 각각 여행(21.8%)과 휴양(16.0%)이 꼽혔다. 이밖에 문화생활(14.2%), 데이트(12.2%), 쇼핑(3.2%), 스포츠(1.5%), 유흥(1.2%) 레져(0.9%) 기타(2.3%) 등이 올 추석연휴 공시생들의 희망사항으로 꼽혔다.

에듀스파 전승현 본부장은 "남들 쉴 때 오히려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만큼은 편하게 느껴지는 일부 수험생들이 나 홀로 한가위를 보내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에는 추석연휴 기간이 짧은 만큼 신체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자기관리에 신경을 쓰되, 무리를 해서 수험공부에만 매달려 역효과를 초래하기 보다는 절절한 휴식과 충전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에듀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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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