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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매년 4.9m씩 높은 산으로 이동한다

산림과학원, 전국 365곳
개미 서식 분포 조사 발표
생물 다양성 변화 첫 예측
"온난화 영향에 고산지대로"

  • 웹출고시간2016.11.29 17:31:48
  • 최종수정2016.11.29 20:21:57

해발고도와 시기에 따른 개미의 '멸종 위험도' 그래프.

ⓒ 산림청
[충북일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들이 서식지를 고산지대(高山地帶)로 옮기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9일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전국 산림 365곳에서 개미의 서식 분포를 조사한 뒤 생태학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그 결과 기후 변화에 취약한 고산지대 생물의 종(種) 다양성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개미의 종 다양성은 해발 263m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개미들이 매년 4.9m씩 높은 곳으로 이동, 오는 2080년께에는 해발 656m에서 종 다양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오는 2090년대이면 지구상에서 거의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코토쿠뿔개미'. 해발 1천m 이상 고산지대에서 산다.

ⓒ 산림청
특히 기온이 낮은 고산지대(해발 1천m 이상)에서 서식하는 뿔개미류(코토쿠뿔개미·쿠로키뿔개미)는 지구 온난화로 점차 감소, 2090년대가 되면 지구상에서 거의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희귀나비류 중 한 종인 '큰점박이푸른부전나비'.

ⓒ 산림청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뿔개미류는 고산지대 희귀 초본류의 씨앗을 옮겨 확산을 돕고 희귀나비류(큰점박이푸른부전나비,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 등)의 유충을 먹여 살리는 특성이 있다"며 "따라서 개미 감소는 고산지대 희귀 초본류나 나비류 서식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성현 원장은 "개미 분포 변화를 통해 고산지대 생물 다양성 변화를 예측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학술저널 '플러스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고 말했다.

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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