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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섭 "여성 사회진출 증가로 가정폭력 늘어"

새누리 이양섭 질의, 행정사무 감사장 술렁
도의회 정책복지위 한 도의원 무개념 발언
방청객 "논점 흐린 질문… 자질 의심스러워"

  • 웹출고시간2016.11.10 21:11:54
  • 최종수정2016.11.10 21:11:54
[충북일보] 최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패배 연설에서 언급한 '유리천장(glass ceiling)'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10일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누리당 이양섭(진천 2) 도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정책복지위원회에서 실시한 여성정책관 소관 업무 행감에서 이양섭 도의원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가정폭력이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 의원은 또 "부부싸움은 한쪽에서 수긍하고 져주면 일어날 수가 없다"면서 "남편이 퇴근 후 집에 들어왔을 때 식사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경우 화를 내기 전에 부인이 '미안하다' 한마디면 큰 싸움이 나지 않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 가정폭력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해 행감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대해 전정애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가 가정폭력의 원인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면서 "실제 가정폭력 관련 통계를 보면 맞벌이 부부 가정보다 경제적상황이 어려운 가정에서 가정폭력이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반론했다.

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가정폭력 근절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감을 방청한 한 인사는 "처음에는 잘못 들었나 싶었을 정도로 깜짝 놀랐다"며 "아무리 개인적인 의견이 그렇다 하더라도 공식적인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주제에 벗어난 질의로 논점을 흐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수많은 여성정책 자료를 검토하고도 고작 그런 수준의 질문밖에 할 수 없었냐"며 "도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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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