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이용자 62% 등하교·출퇴근 때문에 탄다

청주시, 1천명 조사 결과 발표
버스정보안내기 이용 만족도 향상

[충북일보=청주] 청주 시내버스 이용자 대부분은 등·하교와 출·퇴근을 위해 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청주시가 지난달 오송역, 남일면사무소, 사창사거리, 시외버스터미널, 청주대 등 시내버스 버스 승강장 14곳에서 시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용시기를 묻는 질문에 등·하교가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퇴근 21%, 여가 19%, 업무 11%, 쇼핑 8% 순이었다.

버스정보시스템 이용만족도는 지난해 77.74점 대비 2.38점 향상된 80.12점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도심지역 80.38점, 외곽지역 79.43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47%, 2.1% 상승했다.

시는 42인치 대화면 버스정보안내기 신설 및 노후안내기 교체 등 그동안 개선한 주요서비스가 시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버스정보안내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88%가 '매우 필요 또는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제공되는 정보에 대해서는 76%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향후 개선과제는 버스정보안내기 설치지역 확대, 도착정보 정확성 향상, 이용방법 개선 등이 꼽혔다.

시 관계자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해 외곽 지역에 버스정보안내기를 확대 설치하고 노선별 정확성 조사를 통해 무정차 운행 오류 등 버스정보 신뢰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