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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다시 '애연가'로 돌아가나

"10년 전 금연 맹세 계속 지켜야 할지 고민"
SNS 통해 소회 밝혀… 도정 비판론 영향 추측
이전에도 장문의 글 게재 '답답한 심경' 표출

  • 웹출고시간2016.11.07 17:41:15
  • 최종수정2016.11.07 23:37:49

지난 6일 오후 이시종 충북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의 캡처.

[충북일보] "오늘 하루종일 저는 10년 전 맹세를 지켜야 할지 고민하고 있답니다. 아직도 저는 담배 피는 사람 곁에 가면 구수하게 느껴집니다. 어찌 하오리까?"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금연을 선언한 지 꼭 10년 만이다.

딱히 놀랄 만한 발언은 아니다. 40년 넘게 '애연가'를 자처했던 데다 지난해부터 "다시 피울 것"이라며 공공연히 흡연 의사를 밝혀와서다.

그의 글에는 "도민의 건강을 위해서 참으셔야죠", "훌륭하신 결심 또 기대합니다"라는 의견부터 "만기 연장하시죠?" 등의 재치 있는 댓글들이 줄줄이 달렸다.

이 지사의 이 같은 소회는 최근 잇단 도정 비판론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겨 이 같은 추측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 지사는 "최근 충북도가 사면초가에 빠졌다고 한다. 이시종 도지사의 최대 위기라고도 한다. 청주공항 MRO,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과 관련한 지적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며 "모든 책임을 저에게 돌리며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여러분과 진솔하게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MRO는 무산된 것이 아니라 소규모 또는 항공 관련 산업 유치로 복합 추진할 계획이다.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일부 부족한 부분은 분명 있었지만 자체의 실패론·무용론으로까지 비화되는 것 같아 마음 아프다"고 토로했다.

또 도정(道政)을 '그동안 키워 온 많은 가지'에 비유,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지사의 잇단 심경고백 글에 관가에서는 조만간 담배 한 가치를 손에 든 모습을 볼 수 있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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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