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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설 선생 숭모사업 시작도 못한 채 '허송세월'

진천군, 사업추진 6개월 지났지만 답보상태
전담 부서도 떠밀기 식으로 일관 …주민들 '비난'

  • 웹출고시간2016.04.21 15:37:32
  • 최종수정2016.04.21 20:09:38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 생가

[충북일보=진천] 속보=진천군이 독립운동가이자 근대 수학자인 보재 이상설 (1870~1917) 선생 숭모사업 추진을 결정하고도 사업 부서를 선정하지 못해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3월 25일자)

올해는 선생이 순국한 지 99주년이 된다. 진천유도회 주관으로 22일 오전 11시 선생 생가에서 추모식을 거행한다. 진천 출생인 선생은 일제와 맞서 맹렬히 항거한 애국열사로 한국독립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이다. 진천군은 선생의 이 같은 업적을 기리는 대대적인 숭모사업을 추진한다.
선생의 생가일대에 국비와 지방비 등 87억7천만원을 들여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천500여 ㎡ 규모의 기념관과 보재광장 조성공사를 올해 착공해 오는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민간단체가 추진위를 구성해 추진해야하지만 기술력과 업무효율성 등이 떨어져 단체의 동의를 얻어 진천군이 시행하기로 결정 했다.

하지만 진천군은 사업추진이 결정 된 2015년 10월 이후 6개월이 지났지만 계획만 세웠을 뿐 토지 보상이나 설계 등 어떤 행정 절차를 이행하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더구나 군은 사업을 추진해야 할 사업부서도 정하지 못하는 뒤쳐진 행정의 단면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군은 기획감사실, 행정과, 주민복지실, 문화체육과에서 업무 협약만 한 상태로 전담 부서 결정을 미루고 있다.
결국 사업을 맡겠다는 부서는 나오지 않고 서로 떠밀기 식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

군은 "사업주체는 선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전담 TF팀 구성과 전문직 공무원을 부서에 배치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 중이다"는 애매한 해명만 하고 있다.

이 같이 사업 추진이 답보 상태가 된 것은 지난해 전임군수의 도중하차로 인해 결정권자가 없어 부서 간 이견이 팽배하지며 갈등이 지속 돼왔기 때문이다.

신임 군수가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지만 주민들은 '(사업추진을) 한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시간만 질질 끌고 있는 상황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2015년 10월 14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심의위원회에서 현충시설로 승인되면서 숭모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념관에는 전시실·관리실·사무실·회의실·휴게실 등이 들어서고 낡은 현 전시관은 철거한다.

현충시설로 지정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시설보수비와 보호시설 설치비 등 보훈공원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국비로 보조받게 된다.

진천군은 선생의 생가 주변에 기념관(충북도 기념물 77호)을 건립할 계획이다.

진천읍 산척리에서 출생한 이상설 선생은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1917년 47살에 타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1971년 숭모비를, 1975년에는 사당인 숭렬사를 건립했고, 해마다 숭렬사에서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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