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토양 물리성 관리, 작물 생육·고품질 수확 좌우"

농촌진흥청, 밭 토양 물리성 관리 방안 제시

  • 웹출고시간2016.04.17 16:03:32
  • 최종수정2016.04.17 16:03:41
[충북일보]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생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밭 토양의 물리성 기준을 설정하고, 물리성이 불량한 토양의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품질이 좋은 농작물을 수확하려면 공급되는 양분과 수분을 뿌리가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물과 공기의 알맞은 분포가 중요하다.
문제는 최근 대형 농기계 사용과 함께 토양을 쌓거나 깎는 인위적인 조성으로 흙이 다져지고 물 빠짐이 나빠져 뿌리가 잘 뻗지 못해 생육이 불량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수확할 때까지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뿌리가 뻗는 약 20㎝∼40㎝ 깊이의 흙이 너무 다져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를 고려해 밭 토양 물리성 기준을 설정하게 됐다.

다짐 정도는 질땅이나 모래땅 등 토양 성질에 따라 달라지는데 20㎝∼40㎝ 깊이에 점토가 많은 밭은 용적밀도(토양의 구조가 얼마나 치밀한 지, 다져진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이를 숫자로 표현) 1.5 Mg m-3 미만, 모래가 많은 밭은 1.6 Mg m-3 미만이 되도록 한다.

또 뿌리가 숨 쉴 수 있도록 구덩이를 팠을 때 자연적으로 물이 고이는 깊이(지하수위)가 100㎝보다 올라오지 않아야 한다.

용적밀도는 끝이 뾰족한 쇠막대기를 땅에 꽂아 지그시 눌러 힘이 더 들어가는 깊이에서 흙을 떠서 흙의 건조 무게를 측정하면 된다.

검사는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에 문의하면 받아볼 수 있다.

검사 결과, 물리성이 불량한 경우에는 토양 상태와 작물 생육 상태를 고려해 토양 환경을 개량해야 한다.

20㎝∼40㎝ 깊이에서 다져진 곳이 발견되면 3∼4년 주기로 토양을 깊이 갈아 단단한 층을 부드럽게 해준다.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이랑을 높게 하고, 지하수위가 높아 토양이 회색으로 변한 경우에는 다음 작물을 심기 전에 암거배수(지하수위가 높은 곳이나 습지의 배수를 좋게 하기 위해 지하에 고랑을 파고 관을 묻어 배수하는 일)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작물 재배 중 이 같은 토양 개량이 어렵다면 물 주는 양을 줄이거나 물 주는 간격을 늘려 공기층을 확보하도록 한다.

조희래 농업연구사는 "작물 생육을 좌우하는 뿌리는 토양 내에 물과 공기가 얼마나 분포하는지와 관련이 깊다"며 "작물 재배 중에는 토양을 뒤집거나 바꾸는 것이 어려우므로 재배 전에 토양 상태를 파악하고 물이 잘 빠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