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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과원 "석회유황합제 뿌려 초기 병원균 잡으세요"

검은별무늬병·과피얼룩병 전염원 밀도 48.9% 이상 감소

  • 웹출고시간2016.03.17 15:37:01
  • 최종수정2016.03.17 15:37:17

검은별무늬병(왼쪽)과 과피얼룩병(오른쪽)에 감염된 열매.

[충북일보] 배 검은별무늬병과 과피얼룩병 방제를 위해 오는 20일 전후에 석회유황합제로 방제하면 초기 전염원을 줄여 안정적인 병해 관리를 할 수 있다.

배 검은별무늬병균과 과피얼룩병균은 배 낙엽과 땅 위의 배나무에서 균사체나 포자 형태로 겨울을 나는데 석회유황합제를 뿌리면 균체가 부식하고 황화수소 가스를 소량씩 지속적으로 방출해 살균 효과를 낸다.

배 검은별무늬병은 4월 하순부터 6월까지 잎과 가지, 열매가 피해를 입기 때문에 해마다 기상에 따라 10∼18회 약제 방제를 하고 있다.

또 과피얼룩병은 9월 이후부터 열매에 발생해 저장 후에는 병반이 급속히 진전돼 유통 과정에서 배 모양을 크게 해치는 병해다.

이들 병원균은 3월께에 낙엽을 비롯해 나무 전체에 퍼져 있으므로 초기 전염원을 줄이는 것이 안정적 병해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들 병원균의 밀도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석회유황합제를 이용한 결과, 낙엽에 존재하는 두 병원균의 밀도가 48.9% 이상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피얼룩병균 중 낙엽과 나무에 퍼져 있는 알터나리아(Alternaria)속은 45.6%, 클라도스포리움(Cladosporium)속은 50.0%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석회유황합제는 월동기 배나무 병 방제에 있어 낙엽뿐만 아니라 나무에 붙은 병원균 밀도를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상병 방제를 위한 동제살포 한계기. (나)와 (다)가 혼재된 시기 이전에 약제 뿌리기를 끝내야 한다.

석회유황합제는 20일 전후에 한 번 뿌린 뒤 7∼10일 간격으로 구리제제(코퍼설페이트베이직, 트리베이직코퍼설페이트, 코퍼하이드록사이드, 코퍼옥시클로라이드·가스가마이신)를 뿌리면 배 화상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

화상병은 사과나 배, 핵과류 나무에서 발생하며 꽃과 가지, 열매 등 나무 전체에 궤양이나 고사 증상을 보인다.

그 피해가 파괴적이어서 국내·외적으로 검역상 중요 병해로 분류된다.

구리제제는 배 화상병뿐만 아니라 검은별무늬병에 대해서도 우수한 보호 효과를 갖는 약제로 인편(비늘잎)이 떨어지기 전에 뿌려야 약해를 피할 수 있다.

송장훈(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박사는 "4월이 되기 전에 석회유황합제와 구리제제를 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효과적인 전염원 관리를 위해 과원 주변에 쌓인 낙엽을 묻거나 태우는 재배적인 관리를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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