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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01 18:54:43
  • 최종수정2016.03.01 18:54:43
[충북일보] 청주와 충주MBC를 비롯한 지역MBC 노동조합이 서울MBC의 일방적인 공동상무 선임에 반대하며 동시다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지부인 청주와 충주MBC노동조합(청주지부 위원장 이태문, 충주지부 위원장 양태욱) 광주,목포,여수MBC 노동조합, 대구와 안동,포항MBC 노동조합은 대주주인 서울MBC가 지역MBC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5일 '권역별 공동상무' 내정자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29일부터 광주,목포,여수MBC 지부장들이 각 사 정문 앞에서 공동상무 선임 철회를 요구하는 출근길 1인 시위에 돌입했다.

8개 지역 MBC노동조합은 "서울MBC 경영진은 지난 2013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역MBC 자율 경영 권고를 강조한 재허가 조건마저 무시한 채 자신들의 입맛대로 2개나 3개사를 총괄하는 공동 상무를 내정했다"며, "공동상무 1명이 내려오면 직제 상 사장 아래에 있지만 '상왕' 행세를 할 것이 뻔하고 서울MBC를 대신하는 감독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MBC초유의 공동 상무 선임에 따라 지역MBC가 부담해야할 급여와 차량, 운전인력, 주택 등 한 해 평균 2억 5천만 원에 이르는 비용은 신입 사원 5명을 매년 충원할 수 있는 액수"라며 "신입 사원 충원과 왜곡된 광고 배분 구조 개선 등 미래를 담보할 경영 전략은 외면한 채 오히려 서울MBC 경영진이 지역MBC의 고혈을 짜내는 공동상무(상임이사)를 밀어붙이기 식으로 선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즉각 철회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와 충주MBC노동조합은 오는 3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주총회 전까지 지부 위원장들이 1인 시위를 벌이는데 이어 만일 공동상무 선임이 확정될 경우 청주와 충주MBC 합병작업에 관한 노사합의에 위배되는 사항이므로 원점 재논의할 것을 선언할 방침이다..

또한 청주와 충주MBC 노동조합은 "무용지물의 '옥상옥' 상무를 주주총회에서 임명하는 것은 회사 지역실정과 경영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처사"라며 "통합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2월초 노동조합이 현재 상임이사제가 시행중인 부산, 경남, 강원영동MBC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146명(총 조합원 190명) 가운데 83%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지만 서울MBC는 오는 3일로 예정된 지역MBC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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