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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영통사 복원 10주년… 남북불교계 평화통일 발원

천태종-조불련, 3일 영통사 보광원서 기념법회
춘광 총무원장·강수린 위원장 등 90여명 참석

  • 웹출고시간2015.11.04 13:13:42
  • 최종수정2015.11.04 13:13:43

북한 개성 영통사의 복원 10주년을 맞아 남북 불교계가 지난 3일 오전 10시 개성 영통사 보광원에서 평화통일을 발원했다.

[충북일보=단양] 고려 천태종을 개창한 대각국사 의천 스님이 출가·열반한 도량인 개성 영통사의 복원 10주년을 맞아 남북 불교계가 평화통일을 발원했다.

남측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지성 스님·강수린, 이하 조불련)은 지난 3일 오전 10시 개성 영통사 보광원에서 '영통사 복원 10주년 기념 평화통일기원 남북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남측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 부의장 무원·총무부장 월도·재무부장 월중·사회부장 설혜·천안 만수사 주지 개문 스님,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이지범 고려대장경연구소장 등 70여명과 북측 조불련 위원장 지성 스님, 부위원장 연남 스님과 차금철 서기장, 영통사 주지 혜명·평양 광법사 주지 수덕·평양 정릉사 주지 룡산·평양 법운암 주지 대평 스님, 리현숙 전국신도회 부회장을 포함한 13명이 참석해 영통사 복원 10주년을 축하했다.

법회는 남측 천태종 총무국장 덕중 스님과 북측 영통사 주지 혜명 스님이 공동사회를 맡았으며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의 영통사 복원 10주년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이날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기념사에서 "남측 천태종과 북측 조불련이 합심해 낙성한 영통사 복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뜻 깊은 법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석해 주신 조불련 강수린 위원장 이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스님은 "영통사 복원은 단순한 건축물만의 복원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공존 번영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영통사가 남과 북, 북과 남의 불교계의 깊은 신뢰와 협력을 지켜가는 성지로 자리할 것을 믿고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10년의 유대를 이어가는 특별한 원력의 만남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원했다.
앞서 북측 조불련 위원장 지성 스님도 기념사에서 "부처님께서는 자기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라고 말씀하셨다. 북남이 힘을 합치면 못해 낼 일이 없다"며 "영통사가 불법이 넘쳐나는 도량이 되고 천태종도들이 바라는 개성 성지순례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우리 모두 통일 보살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천태종 종의회 부의장 무원 스님과 조불련 차금철 서기장은 공동발원문에서 "오늘의 합동법회는 우리 민족의 첫 통일국가였던 고려의 명찰 영통사 복원 1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법석"이라고 의미를 되새기며 "통일고려의 넋을 이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북과 남의 모든 사람들이 통일보살이 되는 소중한 순간이 되도록 지혜광명을 내려주시옵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천태종은 2003년터 북측 조불련과 함께 16세기 화재로 폐사된 영통사 복원불사를 시작했다.

이후 2년 간 16회에 걸쳐 기와 46만여 장, 단청재료, 중장비, 조경용 묘목, 창틀·유리 등 복원에 필요한 자재를 육상으로 수송해 6만여㎡ 규모에 전각 29곳을 복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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