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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단양 구인사에 국제선원 개원

대웅전·법화당·지관당·천왕문 등 5개동
삼존불 봉안식도 열려 3천여 사부대중 참석해 축하

  • 웹출고시간2015.09.13 13:41:45
  • 최종수정2015.09.13 18:56:37

[충북일보=단양] 한국불교 세계화와 전통문화 전승·발전의 중심축이 돼 국민 행복과 문화 융성을 이끌어갈 천태종 단양 구인사 국제선원이 1년 5개월여 간의 불사를 마치고 위용을 드러냈다.

천태종은 지난 12일 오전 11시 단양군 영춘면 강변로 658-25(상리 산 6-2) 소재 구인사 국제선원에서 국제선원 삼존불 봉안식과 낙성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낙성대법회는 오전 10시 대웅보전 삼존불 봉안식, 낙성 기념 테이프 절단, 대웅보전 현판 제막에 이어 진행됐다.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운덕 대종사, 총무원장 춘광 스님,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사부대중 3천여명이 참석했다.

낙성대법회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오랜 세월 계 지키며 정진해 깨달으니 오직 부처님과 부처님이 그 경지를 아는구나. 맑고 맑은 그 세계는 오고 감이 없으며 모양도 없고 변함도 없어 말로는 다 할 수 없어라. 일심청정이 선(禪)이며 무심기도가 정(定)이라. 선정에서 지혜가 우러나오니 자비 방편의 길이 여기에 있구나. 명산 승지에 수행 도량이 이룩되니 생사 해탈의 길을 부지런히 닦아 나아가라"고 법어를 내렸다.

법어에 이어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치사를 통해 "국제선원의 품격 높은 운영을 준비하고 계시는 선원장 덕수 스님과 공사 현장에서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제선원 낙성에 기여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구인사 개산 70주년을 맞은 해에 국제선원이 낙성된 것은 우리 천태종이 개인과 전체를 화합시키는 교두보를 열었다는 의미"라며 "많은 원력이 모아져 설립된 만큼 앞으로 이 도량이 개인의 수행정진을 독려하고 사회와 국가, 인류 평화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에 앞서 국제선원장 덕수 스님은 개식사에서 "국제선원은 국가와 종단, 불자들의 원력이 모여 완공됐다. 선원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제선원은 종교와 지역, 계층, 인종을 초월해 모든 이들이 이곳에 와서 수행과 문화를 체험,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정진하는 공덕을 꽃피우는 수승한 도량으로 만들어가겠다. 자비와 지혜의 대도량이 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인사 국제선원은 7천800㎡(약2천360여평)에 국제선원(대웅보전) 1동, 문화체험실 2동(지관당, 법화당), 천왕문, 공양실 및 강당 등 총 5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구인사 국제선원 건립 불사에는 국고 50억원과 자부담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이 투입됐고 2013년 4월 20일 기공식, 2014년 8월 28일 상량식, 2015년 7월 15일 영춘지회 입주 법요식을 봉행한 바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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