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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자 정약용과 충주' 조명 절실

조부모·부모묘, 금가면 하담리 모현정 인근 위치
1981년과 1987년 천주교에서 천지암으로 이장
모현정 인근에 표지석이라도 설치해야

  • 웹출고시간2015.09.10 18:56:03
  • 최종수정2015.09.10 18:57:29

남양주예총 이용호 지회장(왼쪽 2번째)등 임원들이 10일 다산 정약용의 선영 묘가 있던 충주시 금가면 하담리 하소 모현정을 찾아 다산의애틋한 마음을 헤아려 보는 행사를 가졌다.

[충북일보=충주] 조선시대 대실학자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이 충주지역과 깊은 인연이 있는 사실을 아는 충주시민이 얼마나 될까?

최근 본보(9월1일자 14면, 남한강, 그물길위의 인문학-정약용과 충주 하담 편) 보도로 다산의 조부모와 부모 묘가 '모현정(충주시 금가면 하담리 하소 401~5 )' 인근에 있었고 유년시절 일부도 이곳에서 보낸것으로 밝혀져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본보 보도를 접한 한국예총 남양주지회는 제29회 단산문화제를 맞아 10일오전 이용호 지회장과 임용석 부지회장,이광용 사진작가협회 지부장,권순애 문협지부장,다산차연구모임회원 등이 '다산의 마음을 헤아리다.하담에서 천진암, 그리고 마현까지'라는 주제로 하담 모현정을 찾아 선영터를 찾아보고 차를 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헤아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향토사학자 어경선 (사)예성문화연구회 전회장이 동행, 다산과 연관된 '하소나루', '하강서원', '모현정' 등을 돌아보며 다산의 발자취를 더듬고, 다산이 유배중에 하담을 들러 오열하며 쓴 글(하담에서의 이별)을 낭독하고 유적을 기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들은 조부모와 부모 묘소가 이장된 천진암(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1203 에 있는 천주교의 성지) 한국천주교회창립선조 직계가족 묘역에 도착, 5위에 참배하고 묘지명을 낭독하며 다산문화제가 개최될 마재 다산선생 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차를 올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용호 지회장은 "오늘 행사는 대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을 마음으로 흠모하고 선생의 마음마저 헤아리는 예술인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다산의 출생지인 남양주와 충주가 서로 연계해 단산 유적을 보존하고 기리는 행사를 갖자"제안했다.

어경선 전 회장은 "다산 조부모와 부모 묘소가 1981년부터 시작해 1987년까지 이장됐는데, 다산의 일생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하담에 표지석이라도 세웠어야 했다"며 "뒤늦었지만 정확한 위치를 찾아 그 얼을 기리는 작업을 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다산은 1762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수내 마을에서 아버지 정재원과 어머니 해남윤씨 사이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리고 1776년 홍하보의 딸 풍산홍씨와 혼인해 1778년 소과에 합격하고 1789년 대과에 합격해 벼슬 생활을 시작했으며, 1801~1818년까지 18년동안 전남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경세유표','목민심서','흠흠심서'를 썼다.

그런데 다산의 조부 정지해(1712~1756)와 조모 풍산홍씨, 진주 목사를 지낸 아버지 정재원(1730~1792)과 어머니 윤소온(1728~1770/해남윤씨 윤두서의 손녀)의 묘, 둘째형 정약전의 묘가 충주시 금가면 하담리 하소 401~5 '모현정' 인근에 있었다.

다산은 부모묘를 하담에 모신후 남한강 물길따라 소내~하담까지 자주 왕래하고 마음의 안식처로 삼았다.

묘는 1981년~1987년 천진암으로 이장돼 현재는 모현정만 덩그라니 있고 마을마저 공군19전투비행단 전투기 소음문제로 이전해 텅빈 마을이 돼 묘소자리를 찾기가 어렵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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