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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문화를 바꾸자'

쉬는 것도 기술…‘休테크’가 뜬다

  • 웹출고시간2008.07.11 11:41: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上. ‘여름에만’휴가에서 벗어나자
下. ‘노는’휴가가 아닌‘충전’하는 휴가로
지난 주 1주일여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고물가, 고유가 등 불안한 경제상황이 서민의 발목을 잡지만 일상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기위해 올여름도 많은 사람들이 휴가준비에 분주하다.

최근의 휴가문화는 ‘잘 쉬는것이 경쟁력’이라는 ‘휴(休)테크’까지 도입돼 그 어느때보다 주목을 받는다.

예전의 휴가는 말 그대로 ‘노는’ 휴가가 최선이었다. 먹고 마시고 진탕 놀다오는 휴가. 그러나 휴가를 마치고나면 오히려 후유증이 남는 ‘충전’의 개념하고는 거리가 먼 휴가였다.

청주시민 최모씨. 최씨는 지난해 여름휴가를 회상하면 분통이 터진다. 길지않은 휴가라 3일이란 시간을 내 가까운 서해 ‘대천’으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났다.

시기적으로 7월 중순이어서 숙소예약도 하지 않고 떠났던 것이 화근. 이미 예약이 꽉차 ‘울며겨자 먹기’로 20만원에 민박을 구했다. 평소 같으면 3만원이면 충분했을 방값을 무려 7배 가까이 준 것이다.

방값은 시작에 불과했고 살인적인 ‘바가지’에 밤새 민박집 마당에서의 젊은이들의 고성방가로 최씨는 이틀만에 짐을 싸 돌아와 버리고 말았다.

가족과 함께 쉬러갔다가 바가지에 오히려 스트레스만 안고 온 꼴이 됐다. 이같은 모습은 우리의 휴가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최근 ‘휴테크’란 개념이 주목을 받고있다. 업무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휴가를 보장하는 아이디어 휴가제도 그중 하나다. ‘업무 능률 향상’에 ‘충전’이란 보너스가 붙는다.

‘7말8초’휴가에서 ‘휴가분산제’도 관심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휴가 4계절 나눠가기(휴가분산제)’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역시 휴가분산을 통한 ‘충전’의 의미를 강조한 것.

일본은 징검다리 연휴를 쉬는 ‘골든위크제’를 도입했다. 매년 5월에 일본인들의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역의 한 여행관광전문가는 “가족단위 휴가 프로그램과 개인이 즐길 수 있는 충전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여가시간총량제등이 도입돼야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휴가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 홍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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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