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송전시관이 뭐길래 - 반성과 제안

강현삼 "전시관 필요성 의문… 다양한 행사 도민 합의 거쳐야"
임헌경 "난개발 방지로만 접근… 계속 성장 위한 방향 추진해야"

  • 웹출고시간2015.08.10 20:14:55
  • 최종수정2015.08.10 20:36:34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하는 오송전시관 건립 계획이 시작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일방통행식 행정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 추진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행정기관 간 사전 협의마저 미흡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사업비 분담에 대한 합의 없이 도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 재산권이 침해될 우려가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도가 '개발행위허가 제한 및 건축허가 제한 지정을 위한 주민열람 공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주민들에 대한 배려는 부족했다. 토지조서나 지적도 등 기본적인 자료가 주민들에게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행정절차가 법적 요건만 충족시키는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 이유다.

오송전시관의 건립의 명분은 충북의 바이오·뷰티산업의 대외 경쟁력 확보다. 그런데도 도는 전시관 건립에 대한 사회적 동의를 얻는 데 소홀했다.

최대 수혜자인 주민들은커녕 사업 추진 의지를 이끌어내야 하는 청주시와의 협의도 부족했다.

실질적인 사업 추진까지는 아직 상당부분 절차가 남아 있다. 전시관에 대한 정부의 타당성 검증을 받아야 하고 산업단지계획 변경 절차도 거쳐야 한다. 최소 1~2개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사업 추진 주체인 도는 전시관 건립의 당위성을 토대로 청주시의 사업 참여는 물론 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

전시관 건립에 내내 탐탁지 않아했던 도의회의 공감도 재확인해야 한다. 전시관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도의회의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전시관 건립이 충북의 경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현삼(제천2) 의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오송전시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전시성, 다발성 행사에 대한 도민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전시관 계획단계에서의 상황은 공감대만 있을 뿐 '합의'가 도출되지는 않았다.

이에 강 의원은 "지난해 의회에 보고했을 때와 달리 실제 추진되는 전시관 규모가 변경된 것으로 보이고, 계획 부분에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특히 편입용지 보상과 관련해 지가가 많이 들어간다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일하게 컨벤션센터가 없는 곳'이라는 자존심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새정치민주연합 임헌경(청주7) 의원 역시 전시관 건립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임 의원은 "충북 경제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전시회 등은 계속 추진돼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 전시관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도가 너무 난개발 방지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는 주민들이나 시와 기본적인 사전 협의를 진행했어야 했는데, 이런 부분이 미흡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행정절차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청주시의 사업 참여와 관련해서는 강 의원과 임 의원 모두 "도와 협조해 청주시가 사업비를 일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