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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컨벤션센터 건립 '산 넘어 산'

미온적이던 청주시 참여 결정
토지주 반발… 주민간 갈등 조짐

  • 웹출고시간2017.03.13 21:29:55
  • 최종수정2017.03.13 21:29:55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에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는 주민들이 1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 등이 계획한 컨벤션센터 건립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한 오송컨벤션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 그동안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던 청주시가 참여를 결정했지만 정작 역세권 주민들이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18만㎡ 규모의 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는 1천400억 원으로 도와 청주시가 각각 500억 원씩 분담하고 상업용지를 분양해 나머지 부분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청주시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해 전시관 건립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해당 부지에는 투기 의혹을 받는 이른바 '벌집'이 등장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주민들 역시 소통 부재를 이유로 지자체의 행정을 비판하면서 추진이냐 철회냐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시는 당시 오송역세권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사업 참여를 거부했다. 이에 도는 상업용지 분양 시기를 오송역세권보다 늦추는 등의 보완대책을 제시, 청주시의 입장을 바꿨다.

도와 청주시는 이달 말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앞두고 일부 주민들은 또 다시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오송역세권 개발지역 토지주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들은 1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역세권 공영개발 사업을 민간 개발로 전환해 소중한 불씨를 살렸지만, 오송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으로 다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인구 밀집지역이면서 1년 내내 행사가 이어지는 일산 킨텍스조차 유지관리 비용의 40%를 경기도가 지원하는 애물단지에 불과하다"면서 "컨벤션센터는 지자체장들의 대표적 혈세낭비 치적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의 주장과 달리 현재 해당지역 일부 토지주들은 컨벤션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있는 등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도와 청주시의 엇박자에서 비롯된 전시관 건립 사업이 민·관 갈등에 이어 민·민 갈등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도 관계자는 "상업용지 분양 문제를 놓고 주민들 간 이견이 있지만, 분양시기나 허용 용도를 달리하는 등 대책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아직 협의체 구성이나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결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도와 협의를 거쳐 주민들의 불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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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