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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폐기물종합처리장 인근 과수농가 피해 막심

주민, 배 60% 이상 낙과 등
군 "엽사 활동… 방지 방안 검토"

  • 웹출고시간2015.07.21 16:09:20
  • 최종수정2015.07.21 16:09:14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방한석씨가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날아 온 까마귀 등이 쪼아 먹어 낙과된 배를 들고 한숨짓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폐기물종합처리장 인근 주민들이 까마귀 등 유해조수 피해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옥천군과 군북면 국원·석호리 등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관내의 생활쓰레기 등을 군북면 추소리 산1 폐기물종합처리장(면적 3만8천6㎡, 용량 56만1천573㎥)에서 소각해 매립하는 방식으로 1998년부터 2051년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 처리장에서 서식하고 있는 까마귀, 까치 등이 인근 과수밭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해당 면사무소에 수 십 차례 걸쳐 유해조수 피해대책을 요청했지만 이제까지 한 번도 이루지지지 않은 채 말 한 마디 없어 이럴 수가 있느냐"고 반발했다.

이를 참다못한 주민 7~8명은 지난 20일 오후 군청으로 몰려와 환경과를 상대로 강력히 항의했다.

이들은 이날 "폐기물종합처리장 때문에 파리 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도 참아 왔다"며 "하지만 까마귀, 까치, 고라니 등 유해조수피해는 도저히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피해보상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군북면 석호리에서 배 밭 등을 운영하는 방한석(65) 이장은 "산 넘어 쓰레기매립장에서 날아 온 까마귀들이 한참 커가는 배를 닥치는 대로 쪼거나 낙과시켜 60% 이상 피해를 봤다"며 "군에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라니, 멧돼지들까지 산에서 내려와 3년생 대추나무 150주를 작살냈고, 배나무를 등으로 밀어 낙과피해 역시 대부분 발생해 가을철 수확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군북면 국원리 3만3천㎡에서 복숭과 사과 농사를 짓는다는 박재만씨 역시 "까마귀들이 복숭아, 사과 등을 쪼거나 떨어트리는 것은 물론 깻잎, 콩까지 쪼아 먹는 바람에 상품가치가 없어 생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농가의 유해조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7명의 방지단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며 "요청만하면 하시라도 현장에 출동해 엽사들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폐기물종합처리장 일대에도 엽사들을 출동했고 친환경농정과와 협의해 까마귀, 까치 피해를 막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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