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근규 제천시장, 경기지사 국회 서한에 '돌직구'

"지역 이기주의… 지방도시 몰락 초래"

  • 웹출고시간2015.05.21 12:56:19
  • 최종수정2015.05.21 12:59:05

1일 오전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왼쪽)이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을 제한하는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논리를 조목 조목 반박하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이근규 제천시장이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을 제한하는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남경필 경기지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이 법률 개정안과 관련해 남경필 경기지사가 법사위 위원들에게 개정반대 의견의 서한문을 보내자 이근규 제천시장이 발끈하고 나선 것.

이 제천시장은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규제를 받아 낙후됐다고 주장했다"며 "경기 북부지역 10개 시·군 인구가 지난 10년간 50만명 이상 늘어 충북 전체인구 160만9715명보다 두 배 이상 수준인데도 규제 때문에 낙후됐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으로 5개 지방대학이 경기 지역에 캠퍼스를 설치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됐다는 주장은 기본적으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 정한 수도권대학 지방이전 정책과 배치된다"고도 했다.

또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틀을 크게 훼손하는 것인데도 오직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만을 내세우는 것은 자기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른 지방도시는 몰락해도 된다는 것으로 지역 간 갈등과 분쟁의 불씨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대학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려는 이유는 입학생 감소에 따른 폐교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는 주장에 대해 "학령아동이 감소하면 전국의 대학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극복해야할 공동의 과제"라며 "수도권으로 가는 대학만 살아남고 지방에 남는 대학은 모두 폐교된다는 논리는 국익까지 저버리고 지역 간 갈등만 부추기는 모순적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남 지사는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깨끗하고 역량 있는 정치인으로서 지난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직후 여야를 가리지 않는 초당적인 탕평인사, 대화합 리더십 등으로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라고 추켜세운 뒤 "지역이기주의를 뛰어 넘어 국민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의 시대정신과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자세로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표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하자 법사위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냈다.

그는 이 서한문에서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확정되면 지방대학이 수도권으로 이전할 방법이 원천적으로 봉쇄돼 폐교 위기의 지방대학과 미군공여구역과 주변지역 주민의 지역발전에 대한 희망이 짓밟힌다"며 "개정안이 확정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